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as-a-Service) 'KAS (Klaytn API Service)'를 출시했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클레이튼 기반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그라운드X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이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KAS를 출시했다. 

블록체인의 다양한 기능을 클라우드 서비스화하여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노드를 설치하지 않고도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는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들은 번거로운 서버 구축 또는 초기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지난 3개월간 베타 테스트를 운영하며 파트너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 6월 출시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 내 주요 기능을 KAS를 통해 구현함으로써 실제 운영되는 서비스에서 KAS의 성능 및 안정성을 충분히 테스트하고 검증하였다.

KAS는 클레이튼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돕는 다양한 기능들을 API 형태로 제공한다. 

▲별도의 클레이튼 노드 설치 없이 클레이튼 플랫폼에 블록체인 데이터를 기록하고 조회할 수 있는 클레이튼 노드 API, ▲KLAY를 포함한 다양한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Klaytn-Compatible Token)의 정보와 거래 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토큰 히스토리 API, ▲그라운드X의 자체 키 관리 시스템(KMS·Ke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하여 클레이튼 계정, 개인 키, 및 트랜잭션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을 빠르고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월렛 API, ▲프라이빗 블록체인 데이터를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에 주기적으로 저장하여 데이터의 안정성과투명성을 제고하는 앵커 API 등이 있다. 

특히 월렛 API의 경우, 미국 연방정보처리 규격인 FIPS 140-2 인증을 취득한 하드웨어보안모듈(Hardware Security Module)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안정적인 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라운드X는 추후 더 다양한 기능의 API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레벨의 API들을 강화해 비앱(BApp·Blockchain Application) 개발에 더 큰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한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클레이튼···수수료 대납 대상 넓혀 블록체인 진입 장벽 대폭 낮춘다
KAS를 통해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트랜잭션 수수료(가스비, gas fee)에 대한 부담없이 누구나 클레이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메인넷 출범 1주년 기념으로 지난 7월부터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1년간 전액 대납하고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배포 및 실행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클레이튼이 대신 처리하여 무료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할수 있게 되는 셈이다. 지난 3개월간 파트너 대상으로 우선적 지원하였고, KAS를 통해 수수료 대납 대상을 모든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으로 넓혔다.

높은 수수료로 인해 퍼블릭 블록체인 사용을 망설였거나 혹은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지 못한 스타트업이나 1인 개발자를 적극 지원하여 누구든지 클레이튼 플랫폼 활용을 고려하여 의미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개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KAS 회원 가입 시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기술 문서인 클레이튼 문서(Docs·Documents)를 개편하고 KAS 문서 또한 새로 배포했다. 클레이튼 플랫폼과 KAS에 빠르게적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개발 도구 사용법과 API 명세를 제공한다. 또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을 처음 시도하는 개발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사례와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좀 더 편리하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을 출시했다”라며 “KAS가 금융, 보안,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 널리 활용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기회 선점할 수 있는 필수적인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라운드X의 바스가 제공하는 필수적인 API와 함께 클레이튼 기반 모든 서비스의 트랜잭션 수수료를 전액 대납함으로써 블록체인 진입 장벽을 낮춰 개발자, 스타트업, 서비스 기업 등 다양한 고객들의 사용성과 편의성 극대화할 것”이라며 “KAS를 통해 디지털 자산이 맘껏 뛸 수 있는 판 깔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KAS를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와 서비스 기업이라면 누구나 KA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유료 버전을통해 필요한 API 사용량을 확대하거나 추가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그라운드X는 현재 클레이튼 및 모바일앱 개발, 웹 개발 외 다양한 엔지니어 포지션과 디자이너 및 사업 개발 포지션까지 전 직군에 걸쳐 활발하게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 채용 홈페이지와 그라운드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