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하반기 최고 기대작 '리니지2M' 오픈 D-6… 모바일게임 시장 지각변동 일어날까

등록일 2019년11월22일 14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리니지M'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이번에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리니지2M'으로 또 한번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리니지2M'은 25일 정오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으며, 정식 서비스는 27일 시작된다.

 



 

국내 시장에서 '리니지' IP가 갖는 파급력은 이미 여러 차례 증명된 바 있다. '리니지'와 '리니지2'는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게임업계에 큰 영향력을 끼쳤고,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 또한 출시 직후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을 휩쓸면서 저력을 증명해냈다.

 

'리니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본 엔씨는 정통성을 살린 '리니지M'을 선보이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했다. 그리고 올해 말 '리니지2M'으로 다시 한번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의 정식 출시에 앞서, 흥행 가능성을 점쳐보는데 유효한 지표가 되는 것이 다름아닌 사전 예약자다. '리니지2M'은 사전 예약 시작 3일 만에 준비한 110개 서버에 대한 사전 예약이 마감되고, 32일 만에 500만 명, 57일 만에 700만 명을 돌파했다. '리니지M'이 세운 550만 명 사전 예약자 수를 훌쩍 뛰어넘어 700만 명의 사전 예약자를 기록한 만큼, 게임의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다.

 
물론 사전 예약자는 허수가 존재하고,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액티브 유저와 결제까지 적극적으로 하는 일명 '고래' 유저들로의 전환율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은 감안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허수를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높은 사전 예약자 수치는 이례적인 만큼, 서비스 시작 이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4K UHD 60프레임 지원, 심리스 오픈필드, 충돌 처리 기술 적용… 차세대 MMORPG 등장 예고
'리니지2M'의 원작이 되는 '리니지2'는 2003년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온라인 3D MMORPG의 대중화를 이끈 게임이다. 이와 같이 '리니지2M' 또한 동시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춘 모바일게임으로 개발됐다.

 

'리니지2M'은 현존하는 모바일게임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 것이 특징으로, 게임과 함께 베타 서비스가 진행되는 엔씨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4K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겨볼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4K 리소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4K 해상도를 소화할 수 있는 고사양의 모바일 디바이스가 등장할 경우 모바일 환경에서도 같은 그래픽을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11월 엔씨가 진행한 미디어 쇼케이스 '디렉터스 컷' 현장에서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2M'에 대해 “기술이나 시장의 환경과 타협하지 않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이 출시될 때 유저 분들이 게임을 보고 '리니지2M'을 플레이 하기 위해 핸드폰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게끔 할 정도의 퀄리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더불어 지난 9월에는 김택진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게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 최대 규모의 심리스(Seamless) 오픈 필드와 충돌 처리 기술을 통해, '리니지' 하면 떠오르는 PVP 콘텐츠 특유의 재미와 유저들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비선형적 스토리에 중점을 뒀다. 다른 모바일 MMORPG와 달리 캐릭터 및 오브젝트 간 충돌을 구현해 공성전 등의 핵심 콘텐츠를 즐길 때도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여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퍼플' 통해 플랫폼 경계 넘어서는 '리니지2M'
최근 몇 년 사이 PC에서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드파티 프로그램인 앱플레이어가 대두됨에 따라, 많은 이용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앱플레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CPU가 가상화 기술(Virtuailzation Technology, VT)을 지원해야 하고 메모리가 많이 필요하여 원활한 구동을 위해서는 높은 사양이 요구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또한 보안 문제와 모바일 기기보다 더욱 눈에 띄는 게임의 최적화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리니지2M'과 함께 등장한 '퍼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퍼플'은 향후 출시될 엔씨의 신작 게임에 대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의 플랫폼 적인 한계를 넘어서도록 돕는다. '퍼플'을 활용한다면 모바일게임인 '리니지2M'을 PC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단순히 구동만 가능하다면 기존의 앱플레이어와는 차별화 요소가 없다. 이에 엔씨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 높은 그래픽에 더해, 게임과 연동되는 메신저 및 보이스 채팅과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가 없어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트리밍 방송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엔씨의 신작에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PC로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만큼 조작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 최근 열린 '퍼플' 미디어 간담회에서 엔씨 측은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조작을 위해 키보드와 마우스 입력과 모바일 디바이스와 동일한 멀티 터치 입력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퍼플'은 '리니지2M'과 함께 25일부터 사전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27일 '리니지2M'의 정식 서비스에 맞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2019년 끝을 화려하게 장식할 '리니지2M', 성적과 흥행에 '이목 집중'
2019년도 이제 한 달 가량밖에 남지 않았다. 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지스타 2019'도 폐막했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타 경쟁작 또한 먼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큰 이슈들이 모두 지나간 후 등장할 예정인 '리니지2M'이 2019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최고 수준의 그래픽, 심리스 월드와 충돌 판정 기술, 크로스플레이 및 스트리밍 등 다양한 모습으로 중무장한 '리니지2M'의 출시는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미 700만 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리면서 관심을 모았고, 남은 것은 라이브 서비스뿐이다. 이슈 몰이에 유리한 시점에 출시되는 만큼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엔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리니지2M'은 25일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한 후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리니지2M'이 '리니지M' 만큼 흥행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천편일률적인 국내MMORPG 시장의 기조를 또 한 차례 바꿀 수 있을지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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