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재' 게이머들 파워 입증한 '로한M', '데카론' '바람의 나라' 등 다른 1세대 IP는 흥행 대기중

등록일 2019년07월04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1세대 게이머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시금 자신들의 소비 파워를 입증했다.

 

플레이위드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로한M'이 기존의 흥행작들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로한M의 이런 기록적인 흥행은 출시전까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리니지M에 이어 다시한번 3040 '아재' 게이머들의 소비 파워가 발휘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로한M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인해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다른 1세대 온라인게임 인기 IP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1세대 PC MMORPG '로한'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태세전환'이나 '살생부' 등 PvP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 플랫폼에 옮겨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귀속 아이템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1세대 PC MMORPG 특유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로한M'이 흥행에 성공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로한M'의 성적은 기존의 흥행작들을 제치고 1세대 PC 온라인 게임 IP가 가진 흥행 파워를 다시금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1세대 대표 PC 게임인 '리니지'가 1세대 PC 게임 IP의 힘을 입증했으며, 9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전 IP '랑그릿사'도 동시기에 발매된 넷마블의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제치고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로한M 외에도 국내 여러 게임사들이 1세대 게이머, 소위 3040 유저들을 공략하기 위해 1세대 PC 게임 IP를 활용한 자사의 신작들을 대거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모바일게임 '영웅'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썸에이지가 지난 6월 17일, 유비펀스튜디오와 IP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2005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카론'의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다. 과거 온라인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IP인 데카론을 썸에이지가 어떻게 모바일로 재해석할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 역시 국내 PC 온라인 게임의 시작을 알린 작품 '바람의 나라'의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PC 게임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인 '리니지2M'을 개발 중인 만큼, 하반기에는 1세대 게이머들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의 기록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MMORPG 장르의 흥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1세대 PC 게이머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하반기 출시 예정작들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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