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방송, 내 삶을 바꿨다" 1인 방송계 떠오르는 샛별, 아프리카TV BJ '강은비'

등록일 2018년04월13일 0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바야흐로 소통의 시대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고 TV나 신문을 통해 일방적인 정보를 얻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소비자들도 선택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의 1인 방송 열풍은 놀라울 정도다. 먹방, 게임, 스포츠, 엔터, 뷰티 등 전문적이고 차별화 된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전달하는 1인 방송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플랫폼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며 수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 기존 미디어들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1인 방송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BJ나 유튜버 등은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수익까지 벌어들이며 새로운 셀럽으로 주목받고 있다.

1인 방송이 이렇게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미디어에서 활동하던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1인 방송 진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미디어와 달리 본인이 원하는대로 방송을 진행 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최근 아프리카TV를 통해 1인 방송자로 데뷔, 단숨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아프리카TV BJ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연예인이 있다. 바로 지난 2005년 '몽정기2'를 통해 데뷔해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배우 강은비다.

지난 해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게임 방송은 물론 축구 중계,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단결 아이돌', 토크쇼 형식의 '인생밥집' 등 독창적인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1인 방송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신예 BJ 강은비를 만났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다가 아프리카TV BJ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1인 방송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친동생의 영향력이 컸다. 동생이 평소에 아프리카TV 1인 방송을 열심히 보는 열혈 시청자다. 얼마 전 중국 기업과 방송 계약을 진행하던 도중 사드 논란과 얽히면서 최종적으로 계약이 불발이 됐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방송 공백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1인 방송에 관심을 갖게 됐다.

올해로 방송에 데뷔한지 13년 정도 됐다. 그간 방송을 하면서 항상 마음 한편에서는 내가 정말 해보고 싶었던 것을 못해봤던 나름대로의 한(?)이 있었는데 1인 방송을 통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1인 방송 플랫폼이 굉장히 많다. 특별히 아프리카 TV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시청자 수가 많다는 것이었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왕 1인 방송을 시작할 거면 외국계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에서 만들어진 플랫폼을 이용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또한 아프리카TV의 경우 방송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어도 비교적 쉽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본사가 한국에 있어 방송중에 생기는 문제점들을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동생도 강력히 추천하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나와 잘 맞는다고 판단해 아프리카TV를 선택하게 됐다.

덧붙이자면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나 트위치를 이용해 1인 방송을 하면 착한 콘텐츠를 하는 것이고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하면 나쁜 콘텐츠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방송을 시작하면서 살펴보니 아프리카TV에도 좋은 콘텐츠를 가진 방송이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은 아이돌을 조명하는 단결 아이돌(사진 : 아프리카 방송 캡쳐)

 

본명 대신 연예인 활동명인 '강은비'로 방송을 하고 있다. BJ보다는 연예인으로서의 '강은비'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인건가
솔직히 이야기해서 연기자로 활동할 때 이름을 한 번 변경한 적이 있었다. 근데 그 이름을 사람들이 기억하지 못하더라... 부모님은 물론 초등학교 동창들도 여전히 자연스럽게 은비로 부른다. 그래서 굳이 이름을 바꾸거나 감추기 보다는 시청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이름으로 다가가자는 의미에서 '강은비'로 방송을 하게 됐다.

한때 악플들로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인터넷 방송에 도전하는 데에도 걱정이 많았을 것 같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오히려 악플이 없을까봐 더 걱정했다. 잊혀진 배우가 되는 것이 더 무서웠다. 방송 특성상 어린 시청자층이 많아 그분들 대부분이 나를 몰라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고 악플이 달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내가 잘 해서 자리를 잡게 되면 내 이후에 1인 방송 플랫폼으로 오는 연예인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1인 방송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 1인 방송 플랫폼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 정말로 시청자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다른 방송 플랫폼에서는 시청자들과의 실시간 소통이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나.

또, 1인 방송의 경우 수입이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시청자수도 많아지고 방송 수입도 많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려는 노력도 해야한다. 나름대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하면 1인 방송을 하면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칭찬을 받고 가장 많은 팬들을 만나고 있는 것 같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정말 힘든적이 있었는데 1인 방송을 하면서 팬들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를 듣다보니 내 삶이 더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방송에서의 모습과 실제 모습이 차이가 있나? 또 어떤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있나
공중파 방송에서의 내 모습은 깍쟁이. 다른말로 말하자면 '여자여자' 했다. 근데 실제의 내 모습은 그렇지 않다.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하고 하고 싶은것을 하는 말괄량이가 본래의 내 모습에 가깝다. 데뷔 이후에는 OGN에서도 활동을 하기도 했고 실제로 게임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다. 연기자가 스포츠중계를 하는 것이 부족하고 어색할 수도 있지만 1인 방송에서는 이런 것도 하나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재는 의욕적으로 방송을 진행하려고 한다.

아직 강은비의 방송을 접하지 않은 시청자들을 위해 강은비 방송의 매력을 소개해달라
내 방송의 매력을 내가 딱 집어서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외우는 것을 굉장히 잘 한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잘 외운다. 조금만 나와 소통하면 금방 친구처럼 지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청자들과의 소통이 너무 좋다. 혹시 소통이 필요하신 분들은 내가 방송하는 채널에서 힘든 일, 재미있는 일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타크래프트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 콘텐츠 방송을 주로 하고 있다. 평상시 어떤 게임을 즐기는 지 궁금하다
스타크프트의 경우는 원래 많이 즐겼다. 내 방송을 보는 시청자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실력적인 부분은 정말 엉망이다(웃음).

게임은 문명을 제일 많이 즐겼고 사천성, 퍼섭에 가기 위해 던전앤파이터도 많이 했다. 그 밖에도 테일즈위버, 피파온라인 등 이른바 현질 하는 게임(?)을 주로 즐겼던 것 같다. 아무래도 남동생이 있어서 PC방에도 자주 갔는데 피파 온라인 이벤트를 하려고 24시간 정액제를 끊은 적이 있을 정도다.

게임을 잘 하지 못하다 보니 시청자들의 배틀그라운드 플레이 요구가 처음에는 싫었다. 그런데 한 번만 해보라는 시청자들의 제안에 하게 됐고 지금은 못하더라도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핑계같이 들리겠지만 아프리카TV에서 일로써 접근을 하게 되니 실력이 더 나아지지 못하는 것 같다(웃음).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도전하고 싶은 다른 게임이 있는지 궁금하다
소위 말하는 '빡치는' 게임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시청자분들이 항아리 게임을 계속 권해서 고민이다. 원래 목적은 종합 스트리머가 되는 것인데 성격상 힘들 것 같고 완전히 내 마음에 딱 맞는 게임을 하고 싶다. 배틀 그라운드의 경우 목표 킬이 5킬이어서 꼭 달성하고 싶고 저스트댄스나 재미있는 스팀 게임도 해보고 싶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시청자들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고민이다(웃음). 재미있는 게임이라면 많이 해보고 싶다.

 

요즘 BJ의 필수요소인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 중인 강은비(사진 : 아프리카 방송 캡쳐)

 

PC게임 방송을 주로 하는데 모바일게임은 어떤 것을 즐기고 있는지 궁금하다
PC만큼은 아니지만 모바일게임도 물론 즐기고 있다. 카카오 플랫폼의 '마이리틀쉐프'라는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게임이 언제 업데이트 될지 궁금하다. 모바일게임은 주로 요리와 관련된 게임을 하는 편인데 실제로 요리 실력이 형편없기 때문에 게임을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 요리 게임 외에는 피파를 하고 있지만 주로 카드를 사고 파는 일에 집중한다.

말이 나왔으니... 피파온라인을 굉장히 열심히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팬으로서 곧 출시될 '피파 온라인4'에 기대하는 것이 있나
딱히 거창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차기작에서는 원하는 선수가 잘 떴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맨시티 팬이라 맨시티 팀을 꾸리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기껏 만들어 놨더니 선수들의 가치가 떨어져서 요즘 많이 속상하다(웃음).

 

개인적으로 피파온라인이 정말로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축구 공부에 이만한 게임이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소속팀은 물론 국가와 선수 개인의 활동 내역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축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게임이다.

게임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최근의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실 게임은 어른들이 이해하기 힘든 문화다. 지금의 어른들은 이렇게 많은 게임이 있는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에 환경에서 오는 이해의 차이가 게임에 대한 관점이 다른 가장 큰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게임을 무조건 '안돼'는 것으로 말씀하시는 데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자유롭지 않은 생활을 하다보니 하지 말라는 것을 더 하고 싶게 되더라. 결국 청소년들에게 게임도 그런게 아닐까 싶다.

일각에서는 게임의 폭력성이나 선정성을 문제 삼기도 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청소년이 영향을 받기 쉬운 영화도 마찬가지고 드라마도 마찬가지 아닌가. 결국 이것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적정한 타협점을 찾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스타크래프트를 통해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생기고 이를 뒷받침 해줄 시스템이 만들어지면서 직업으로서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도 생기고 관련된 일에 종사하는 사람도 많아졌지 않나. 게임에 대해서는 너무 부정적인 면만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이런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고 게임을 좋아해 그것이 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더 폭넓어졌으면 좋겠다.

 

혹시 롤 모델로 삼고 있는 BJ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욕심이 많아서 다양한 BJ들의 방송을 보고 있는데 MC로서는 최군, 콘텐츠 적으로는 남순, 게임의 경우 뜨뜨뜨뜨님이 롤모델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BJ의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데 종합적으로 본다면 아마 남순님이 내가 하고 싶은 BJ에 가장 가까운 모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혹시 합방(다른 BJ와 함께 방송하는 것)을 해보고 싶은 BJ도 있나
사실 방송을 시작하기 전만해도 합방이라는 것을 굉장히 쉽게 생각했다. 그도 그럴 듯이 TV에서는 연기자, 가수, 개그맨, 아나운서, 모델 등 다양한 엔터테이너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민없이 만났기 때문에 합방 역시 그렇게 진행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방송을 해보니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층의 색깔이 명확하기 때문에 팬덤끼리 만났을 때 융합이 될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 개인적으로 합방 보다는 인생밥집에 BJ보겸, BJ철구님을 한 번 초대해보고 싶다.

 

BJ철구의 방송은 색깔이 엄청 강한 것으로 유명하지 않나? 걱정된다
생각보다 방송에서 그런 끼를 보이시는 분들이 평소에는 굉장히 조용하신 편이고 기가 센 분들도 나를 만나면 기를 잘 못 피시는 것 같다(웃음). 방송의 색깔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오히려 내가 질문할 것들이 많다.

 

서로의 색깔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BJ철구의 몰랐던 부분을 알고 또 내가 좋아하는 스타크래프트나 배틀그라운드도 잘하시니깐 게임과 관련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고 조언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한 번 같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1인 방송에서는 독특한 리액션 문화가 특징이다.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리액션 문화에 대해서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다. 방송을 하다 보면 섹시댄스나 야한 의상을 입는것을 원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이 포기(?)하실 때까지 건전한(?) 리액션을 할 생각이다. 물론 개인의 성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1인 방송만의 리액션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채널의 선택권이 시청자에게 있고 시청자들 다수가 원한다면 재미있고 다양한 리액션을 할 생각은 있다. 그때그때 더 연구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해 중간지점을 찾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접 1인 방송을 진행하는 BJ로서 향후 1인 미디어 시대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사실 가족들의 변화를 보면서 1인 방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모님이 내가 방송을 시작하면서 방송을 보시기 시작했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TV 중계방송 대신 BJ들이 중계하는 축구 중계방송을 더 즐기신다. 나이가 많으셔서 시청이 쉽지 않으실텐데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송을 신기하게 또 재미있게 바라보신다.

1인 방송은 처음 시작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 재미를 알게 되면 쉽게 빠져나가기 힘들 정도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방송을 1~2년만 늦게 시작 했어도 지금과 같은 관심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시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연예인들에게 그래서 더 적합한 방송이 아닐까 싶다. 연예인들은 카메라가 그리운 직업이다. 방송에서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이 1인 방송을 통해서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얼마나 큰 매력인가. 웹드라마나 웹영화가 독자적인 시장을 만들어낼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본다면 인터넷이라는 매개체가 변하지 않는 이상 1인 미디어는 계속해서 인기를 얻지 않을까 싶다.

팬들에게 강은비는 연예인과 BJ중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는가
BJ들의 방송을 처음 접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어떻게 연예인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살면서도 돈도 잘벌까?"였다. 먹방이나 여행, 술먹방 등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데도 시청자가 생기고 돈도 번다는게 참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다.

 

그런데 내가 몸소 체험해보니 그런게 아니더라. 기존 방송 플랫폼의 방송인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었다. 대본도 짜고 방송 전에 서로 모여서 기획도 하고 미션을 어떻게 할지도 계획을 세우는 등 직접 방송을 해보니 '참 내가 많이 잘못 알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개인적으로 강은비는 BJ도 하고 연기도 하고 예능도 하는 방송인 강은비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축구 중계라는 목표는 달성했다. BJ로서 강은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이야기 해 줄 수 있나
연예인을 목표로 하지만 형편상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방송국을 만들어 그런 분들이 기획사와 싸우지 않고 마음편히 1인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MCN협회와 비슷할 수도 있지만 완벽히 독자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수익 배분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금 이시간에도 BJ 강은비의 방송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해달라
내가 방송을 굉장히 길게 해서 매일매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을 상당히 힘들게 하고 있다. 인터뷰를 한 오늘도 아침 6시까지 방송을 했는데 피곤하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휴방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 BJ강은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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