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5주년 맞은 CFK, '프린세스 메이커' 앞세워 세계로

등록일 2018년04월10일 18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03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사 15주년을 맞이한 CFK가 '프린세스 메이커' IP를 앞세워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CFK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부활시켜 스팀에 선행 출시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스팀에 이어 일본 굴지의 퍼블리셔 DMM을 통해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을 일본 시장에도 출시했으며, 텐센트 '위게임' 플랫폼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중이다.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DMM에서 '프린세스 메이커 2 리파인'의 성적을 보고 '프린세스 메이커' 다른 시리즈도 출시해줄 것을 제안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더 출시해나갈 계획이다.

CFK 구창식 대표는 기자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해 "일본 IP를 한국 회사가 만들어 일본 회사에 수출해 일본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상황으로 재미있게 돌아가는 것 같다"며 "저변을 더 넓히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에 더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대표가 말한 '새로운 플랫폼'이란 SIE의 '플레이스테이션4'와 닌텐도의 '스위치'를 가리킨다. 특히 스위치의 경우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에 비해 글로벌 스토어 출시가 용이한 편이라 글로벌 시장에 직접 도전해 볼 계획.


구창식 대표는 "스위치를 통해 세계 시장에 도전해볼 생각"이라며 "프린세스 메이커 콘솔판은 기존 프린세스 메이커의 단순 이식작은 아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자세한 소식은 좀 더 기다려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FK는 일찌감치 스위치 개발, 퍼블리셔로 등록을 마무리한 상태로 닌텐도와의 관계도 매우 좋은 편이다. 사실 CFK는 닌텐도를 제외한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이 3DS를 포기한 국내 상황에서 3DS 게임을 꾸준히 발매한 유일한 콘솔 퍼블리셔. 스위치에 대해서도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

CFK는 이제까지 해외 게임을 국내에 수입하는 회사였지만 앞으로는 국내의 우수한 게임을 콘솔 플랫폼으로 해외에 소개하는 글로벌 퍼블리셔로 나아갈 계획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스위치에 관심은 있지만 진입장벽 앞에서 고민중인 해외 개발사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현재 CFK는 스위치 개발킷을 여러 대 들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로, 다양한 국내외 개발사, 개발팀과 스위치 버전 개발, 출시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내 게이머들에게 '마니악한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통하던 CFK의 앞으로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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