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 저자 어슐러 르 귄, 향년 88세로 세상 떠나

등록일 2018년01월24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는 명작 '어스시의 마법사'의 저자인 어슐러 크로버 르 귄(Ursula K. Le Guin)이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향년 8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22일(미국 현지시간) 어슐러의 가족들은 그녀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어슐러의 부고를 알렸다. 어슐러의 아들인 테오 다운즈 르 귄은 그녀의 자세한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았지만 어슐러의 건강이 지난 몇 개월 동안 크게 악화되었다고 말했다.

어슐러 르 귄은 장편소설 '로캐넌의 세계'를 시작으로 '유배 행성', '환영의 도시' 등의 SF 헤인 시리즈를 출간했으며, 이어 출간한 '어둠의 왼손'과 '빼앗긴 자들'은 SF 문학 최고 권위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녀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어스시 연대기'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어 J.R.R 톨킨의 '반지의 제왕', C.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꼽히고 있다.

한편, 노년의 나이에도 계속해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던 그녀의 부고에 많은 팬들과 작가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소설 '스타더스트'와 '코렐라인'의 작가 닐 리처드 게이먼(Neil Richard Gaima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슐러의 부고 사실을 전해 들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또한 나는 그녀를 가장 똑똑하고 깊이있는 작가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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