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모바일에서 만나는 원작 이상의 감동,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등록일 2018년01월12일 13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명 PC 게임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국내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되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원작인 '드래곤네스트'는 2010년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에서 인기를 끌며 큰 성과를 거뒀고, 이듬해 중국에 진출해 최고 동시 접속자수 70만 명을 기록했다. 2014년에는 중국에서 '드래곤네스트' 영화까지 개봉할 만큼 탄탄한 IP 파워를 자랑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와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드래곤네스트M'은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1위,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며 게임성을 입증했으며, 국내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PC게임의 손맛과 콘텐츠를 고스란히 담아내 대륙의 겜심을 흔들었던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드래곤네스트'는 어떻게 진화했을지 살펴보자.


짜임새 있는 스토리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은 과거 인기 PC게임들이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하며 제 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흥행에서 성공한 PC 기반 모바일게임들. 이 같은 인기는 과거 향수를 자극하는 IP파워와 시대에 맞게 진화된 콘텐츠 때문.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역시 원작이 호평 받았었던 방대한 세계관과 역사, 탄탄한 스토리를 계승해 당시에 즐겼던 감동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원작에서도 물 흐르듯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는 한 편의 판타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을 전달하며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는 모바일게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개별 캐릭터 스토리를 줄이고, 모든 유저가 같은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간결해 졌지만 큰 줄기는 변함이 없다.

그늘숲, 아누 아렌델 등 대표적인 지역과 주요 인물들을 고스란히 재현해 원작을 플레이했던 유저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한다.

하지만 원작에서 팬들이 아쉬워했던 아르젠타의 죽음, 거대 비석 사건 등을 재구성해 새로운 결말을 보여주면서 이전과 달라진 신선한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전하는 것도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만의 묘미다.


클래스는 그대로, 장비강화는 상향
원작에서 사랑을 받았던 클래스는 여전히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강력한 근접전 공격력으로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워리어를 필두로 다양한 광역 공격과 제어스킬로 적을 섬멸하는 소서리스, 강한 원거리 공격에 특화되어 후방 기습에 능한 아처, 그리고 탄탄한 방어력과 회복마법으로 파티원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클레릭 등 4종류 캐릭터로 원작과 동일하게 모두 등장한다.

클래스는 그대로 계승했지만 '장비 강화' 시스템은 더욱 진화했다.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는 코스튬이나 문장에 따라서도 능력치(스탯)가 달라지며 장비는 특히나 영향이 크다.

원작에서는 20강까지 강화할 수 있었지만 모바일게임에서는 최대 80강까지 강화할 수 있게 되어 잘 키운 무기 하나가 열 캐릭터 부럽지 않게 된다.

또한 장비 변경 시 새롭게 강화를 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개선해 강화 수치를 다른 아이템에 이전시킬 수 있게 된 점은 유저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개발진의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원작 전투의 핵심 '네스트'
'네스트'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전투 시스템의 핵심이다.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보스의 위압감과 전략성은 모바일게임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재현해냈으며, 던전 전투는 그저 연습이었다는 듯 여전히 고난이도를 자랑해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

파티를 맺어 클리어하는 '네스트'는 단순히 데미지로 승부수를 던질 수 있는 전투가 아니라 붉은 색으로 표시되는 공격 범위를 피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적의 그로기 게이지도 살펴보고 각종 장치들을 사용해 공격해야 한다.

파티원들은 필사적으로 기술을 조합해 빠르게 손을 움직여야만 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속에 밤새도록 몬스터들을 잡아야 했던 과거의 모험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다.


'계급장' 떼고 승부한다, PVP 콘텐츠
각종 아이템으로 얼룩진 PVP가 주류인 요즘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의 PVP는 스킬 조합과 컨트롤로 승부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원작에서 큰 호응을 모았던 대장지키기를 그대로 이식해왔으며, 결투장, 영웅전장, 결투네스트 등의 다양한 PVP 콘텐츠를 공평모드로 컨트롤로만 승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0여개 스킬을 조합해 나만의 콤보로 활용하고, 원작의 짜릿한 손맛을 재현하는 강력한 스킬 이펙트와 필살기 사용시 발동하는 화려한 모션블러 효과는 압권이다.

이 밖에 아이템과 캐릭터를 제외하고 오직 전략적인 스킬로 전투할 수 있는 점은 고수들의 도전의식을 자극시키기에 충분하다.


능력치를 올리는 '코스튬', 지루함 달래주는 '미니게임'도 추가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는 나만의 캐릭터를 가꿀 수 있는 코스튬의 재미도 일품이다. 원작에서도 개성강한 코스튬들과 동반되는 추가 능력치들로 인해 같은 직업군이라고 해도 다양한 모양새와 능력치를 뽐낼 수 있었다.

기존 PC버전에서는 코스튬 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어 다소 복잡했다면,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세트를 수집할 때마다 전체적인 추가 능력치를 높일 수 있으며 장착할 수 있는 코스튬의 종류를 15종에서 11종으로 줄여 유저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모바일게임에서도 전투에 지칠 때쯤 특정 시간마다 열리는 다양한 미니게임인 '대륙 탐험', '전국민 레이스', '퀴즈파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의 탈 것을 타고 다른 유저들과 경주를 할 수 도 있다. 결과와 성적에 따라 다양하고 풍성한 보상은 덤이다.


전투에 지친 자들 이곳으로 오라, '홈랜드 콘텐츠'
전투 외에도 재배, 낚시, 요리, 온천 등의 생활 콘텐츠들은 원작에서 유저들의 놀이터로 만들었었다.

농장에서 다양한 보조 스킬을 획득할 수 있으며, 재배-낚시-요리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게임에 필요한 재화를 제작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온천 이외의 홈랜드 그대로 이식, 전투에 지친 유저들이 동화적인 세계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맛보기도 하고 전투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조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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