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독일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 운행... 2018년 자율주행 트럭 도입

등록일 2017년10월17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AI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엔비디아(www.nvidia.co.kr)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GTC 유럽’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을 실시했다.

세계 최대의 우편 및 물류 기업인 도이체 포스트 DHL(이하 DPDHL)이 ‘라스트마일(last mile)’ 자율주행 배송의 시범 운행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DPDHL 및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ZF와 협력하여 2018년부터 자율주행 배송트럭 시범 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DPDHL은 전기 경량트럭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PX(NVIDIA DRIVE PX) 기술을 기반으로 한 ZF ProAI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자동 화물 운송 및 배달을 추진한다. 자율기능에는 화물을 중간 지점에서 최종 목적지로 이동시키는 라스트마일 배송도 포함된다. 라스트마일 배송은 화물 및 전자상거래 배송 측면에서 상당히 복잡하고, 비용 발생도 크다.

이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DPDHL은 두 대의 스트리트스쿠터(StreetScooter) 전기 배송 차량을 GTC 유럽에 배치했다. 스트리트스쿠터 전기 배송 차량은 카메라, 라이다 및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차량이다. 참관객들은 본 차량이 GTC 시범 운행 도로에서 AI를 이용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안전한 진로를 계획해 정해진 경로에 따라 주행을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었다.

Virtual Vehicle의 자동화 주행 시연차(Automated Drive Demonstrator) 또한 자율주행을 선보였다. 미래형 자동차를 연구하는 R&D 센터인 Virtual Vehicle은 이번 여름 오스트리아의 공공 도로에서 사상 최초로 자율주행 차량의 시범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Virtual Vehicle의 연구 플랫폼은 드라이브 PX를 이용해 안전한 주행 공간을 인식하고, 사물 및 차선 표시를 감지한다. 이들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의 목표는 오픈 플랫폼을 개발해 파트너사들이 자체 센서 및 주행 알고리즘을 추가해 각자 원하는 자율주행 차량의 기능을 구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동차 경주 팬들을 대표해 세 개의 포뮬러 학생팀(Formula Student Team)이 시범 운행에 참여했다. KA RaceIng, Greenteam Stuttgart 및 Schanzer Racing은 포뮬러형 소형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했다. 이들은 국제 포뮬러 학생 경진대회의 일환으로 드라이브 PX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을 설계 및 구축했다. 방문객들은 KA RaceIng의 차량이 운전자 없이 트랙을 따라가는 과정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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