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RPG에서부터 VR 게임까지··· 유니티 게임의 이유 있는 흥행

등록일 2017년08월14일 14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최근 유니티 기반의 신작 게임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징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기대작들이 출시되고 있다는 점이다. 액션과 정통 RPG부터 퍼즐, 수집형 게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유니티로 개발된 인기 작품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 

최근 출시되거나 앞으로 출시 될 모바일게임들 중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화려한 액션의 향연! 초 히트 액션 RPG 대작 ‘다크어벤저3’


7월 27일 출시된 다크어벤저3는 현재 액션 RPG 장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이다. 전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액션 기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양대 마켓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기록했는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최고 매출 2위,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출시 후 최고 매출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다크어벤저3의 인기 비결은 유니티 엔진으로 구현된 고퀄리티 그래픽과 화끈한 액션이다. 모바일 게임임에도 고품질 그래픽으로 개발돼 전투 시 매끄러운 움직임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역동적인 액션 연출도 볼거리다. 전투 중 특정 스킬 사용에 따라 화면 구도가 변화하며 화려하고 짜릿한 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캐릭터의 외형을 체형과 얼굴의 이목구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해 ‘보는 맛’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신개념 ‘액션퍼즐’ 장르를 탄생시킨 ‘나이츠폴’


카본아이드에서 개발한 나이츠폴은 핀볼 형태의 액션퍼즐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킨 독특한 신작이다. 전쟁터를 위에서 내려다본 듯한 구도로 병사들을 전장으로 발사해 적을 공격하는 게임이다. 전장으로 발사된 병사들은 적과의 전투를 벌이거나 전장에 배치된 오브젝트와 함께 다양한 효과를 낸다. 지형에 따라 발사각을 조절하고 적을 조준하는 두뇌 플레이는 기존의 전투 액션 게임과는 색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나이츠폴은 지난 7월 13일 출시 후 참신한 게임성으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니티로 개발된 게임에 대해 시상하는 ‘메이드 위드 유니티 코리아 어워즈’에서 높은 창의성을 인정받아 21개 우수작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5월에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7’ 현장 쇼케이스에서도 소개돼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정통 RPG ‘다섯왕국이야기’, 탄탄한 스토리와 동화적인 그래픽이 강점

 

네시삼십삼분이 선보인 다섯왕국이야기는 정통 RPG 장르의 게임으로, 7월 27일 출시되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8월 2주차 기준). ‘악마의 보석’을 두고 벌어지는 다섯 개의 왕국의 관계와 영웅들의 이야기가 탄탄한 스토리를 통해 펼쳐지며, RPG 게임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니티로 구현된 3D 고퀄리티 그래픽이 장점이라는 평가다. 동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이 압권이다. 또한 전투 중 ‘궁극 스킬’ 시전 시 시네마틱 영상으로 스킬 시전 모습이 연출돼 더욱 환상적인 비주얼을 감상할 수 있다.

수집형 RPG게임 ‘소녀전선’, ‘겜심’ 자극하며 인기몰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집형 게임 장르의 인기작 소녀전선은 대규모 마케팅 없이도 많은 게이머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6월 30일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3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까지 올랐으며 현재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소녀전선은 게이머가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무기에 해당하는 ‘전술인형’을 만들고, 이를 부대로 편성해 전투 콘텐츠를 즐기는 게임이다. 특히 게임 내에서 각 국가별로 다양한 총기를 모을 수 있으며, 총기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했고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 및 인기 성우의 음성 녹음까지 곁들여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메이드 위드 유니티’ 기대작들 눈길


이외에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유니티 개발 기대작들도 눈길을 끈다. ‘테라 M’은 전세계 3천만명의 유저의 사랑을 받은 인기 PC 게임 ‘테라’를 원작으로 한 MMORPG다. 연내 출시 예정으로, 강력한 IP 파워를 갖고 있으며 원작 게임의 천 년 전 세계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원작이 아름다운 비주얼과 뛰어난 액션성으로 사랑받았던 만큼,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되는 테라 M 역시 고품질 그래픽로 구현된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슨 왓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가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장르를 표방하며, 원시 시대로 이동한 이용자들이 야생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사회를 일궈 나가는 독특한 게임이다.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니티로 구현되는 오픈월드 속에서 펼쳐질 색다른 플레이가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중 글로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니티 기반의 VR 게임인 ‘건그레이브 VR’도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치는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이 특징으로, VR을 통한 1인칭 시점으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전투가 가능하다. 또한 게이머가 캐릭터가 된 듯 고개를 숙여 장애물을 피하는 등, VR 환경을 고려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 5월 유나이트 서울 부스를 통해 첫 공개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유니티는 이미 많은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그래픽, 플레이어 분석 및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들을 탑재한 차세대 버전 엔진인 ‘Unity 2017.1’을 도입해 향후에도 유니티 기반의 다양한 장르 게임들이 활발히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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