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성공 이을 차기작은 어떻게 되나

등록일 2017년05월12일 17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가 금일(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가운데 넷마블의 미래 가치 판단 기준이 될 차기 라인업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 해 연말 출시되어 국내는 물론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며 이후의 라인업이 어떤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더 주목된다.

지난 1월 넷마블은 제3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업현황 및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 17종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제3회 NTP 현장에 참석한 넷마블 방준혁 의장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RPG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라며 "RPG의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향후 사업전략을 에둘러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넷마블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중국, 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 시장에 특화된 다수의 게임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자사의 IP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넷마블이 개발 및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 중 주목할만한 게임을 정리해봤다.

'진서연'과 '포화란'을 모바일에서 만난다 '블레이드앤소울'

 


 

넷마블은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어, 또 다른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을 모바일 플랫폼에 옮겨 담은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을 준비중이다.

원작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와 '아이온'의 성공신화를 이어간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중 하나다. 무협과 판타지 요소가 적절히 섞인 세계관, 뛰어난 그래픽과 무협에서 볼 수 있는 무공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최근 부분유료화를 통해 다시 재기에 성공하며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을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원작의 인기 요인 중 하나인 뛰어난 스토리와 경공 및 무공 등 무협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해 옮겨 담았으며, 드넓은 오픈 필드와 대규모 세력 전쟁 또한 즐겨볼 수 있다.

 

모바일에서 즐기는 비행 전투, '이카루스M'

 


 

이 외에도 넷마블은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MMORPG '이카루스M'의 글로벌 판권을 획득해 북미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다.

 

'이카루스M'은 위메이드가 지난 2014년 선보인 온라인게임 '이카루스'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액션 MMORPG로 언리얼 엔진 4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펫 탑승 및 비행 전투가 핵심이다. 또한,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마찬가지로 오픈 필드 및 세력간 경쟁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엘린'으로 대동단결, 모바일 MMORPG로 재탄생하는 '테라'

 


 

더불어 넥슨이 서비스하고 블루홀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 '테라' 또한 넷마블을 통해 모바일 MMORPG로 개발되고 있다.

 

원작 '테라'는 '블레이드앤소울'과 '아키에이지', '검은사막' 등 내로라하는 국내 MMORPG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인기 게임으로, 처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 언리얼 엔진 3를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2천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흥행한 바 있다.

 

넷마블은 이러한 원작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내 '테라' IP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원작 '세븐나이츠'와는 또 다른 재미,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출시 이후 줄곧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상위권에서 빠지지 않고 있는 '세븐나이츠'는 전 세계 3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하고 있는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RPG다.

 

'세븐나이츠'는 5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시켜 자신만의 파티를 구성하고 다양한 던전을 탐험하는 재미가 가장 큰 특징으로, 일본의 인기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데빌 메이 크라이'는 물론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블리치'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MMORPG로 새롭게 태어날 '세븐나이츠'는 언리얼 엔진 4를 사용한 실사형 그래픽을 바탕으로 원작과는 다른 화려한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겨볼 수 있다.

 

'KOF' 시리즈 인기 캐릭터 총출동,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넷마블은 다수의 MMORPG 외에도 대전 격투게임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IP를 활용한 액션 RPG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를 개발하고 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SNK의 대표 대전 격투게임 시리즈로, 94년 출시된 첫 작품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까지 꾸준히 신작이 출시될 정도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쿠사나기 쿄', '테리 보가드', '김갑환' 등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카툰 랜더링 그래픽의 모바일 액션 RPG로,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 고유의 콤보 액션과 타격감을 극대화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요괴워치' 바람을 다시 한 번,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한편, 국내를 포함한 북미, 유럽 등 전세계 134개국에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요괴워치'도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

 

'레벨파이브'의 미디어믹스 프로젝트 '요괴워치'는 일각에서는 '포스트 포켓몬스터'라고 평가 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IP다. 특히,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그리고 완구는 물론이고 닌텐도3DS로 발매된 게임 또한 충실한 현지화를 거쳐 흥행에 성공하며 명실공히 '레벨파이브'를 대표하는 IP로 자리매김했다.

 

넷마블이 선보일 예정인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에는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600여 종 이상의 개성 있는 요괴들이 등장할 예정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RPG로 개발 중에 있다.

 

'스톤에이지'부터 '트랜스포머'까지, 다수 신작 출격 대기중

한편, 넷마블은 앞서 살펴본 게임 외에도 자사의 인기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MMORPG', 지난 3월 일본에 선보여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5위를 기록한 모바일 턴제 RPG '나이츠크로니클' 등 다수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화면을 드래그하는 차별화된 조작방식 '드래고 스킬'이 특징인 '테리아 사가',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SNG '트렌디 타운', 영화 '트랜스포머'로 널리 알려진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대결을 그린 대전 액션게임 '트랜스포머 포지드 투 파이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통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대장주'된 넷마블, 이후 성적에 관심 집중
넷마블은 금일(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 그동안 게임 대장주 역할을 했던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약 8조 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당당히 게임 '대장주'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기준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약 13조 8천 억원.


'리니지2 레볼루션'과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등의 모바일게임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모바일게임사로 거듭난 넷마블.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글로벌 공략인 준비중인 넷마블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다시 한번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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