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아이맥스 버전 상영 논의중, 1월 상영 성사될까

등록일 2017년01월09일 16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본, 중국, 대만 등에 이어 한국에서도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너의 이름은.'의 '아이맥스 버전'을 국내 극장에서 생각보다 빨리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오는 13일부터  '너의 이름은.' 아이맥스 버전 상영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입사인 미디어캐슬에서는 아이맥스 버전 상영 텀을 일본과 길게 가져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초 아이맥스 버전 상영은 미국 아이맥스사와의 협의를 통해 라인업이 결정되는 만큼, 3월까지 아이맥스 상영 스케쥴이 가득 찬 국내 극장가에서는 3월 이후에나 '너의 이름은.' 아이맥스 버전 상영이 이뤄질 전망이었다.

하지만 일반 상영으로 '너의 이름은.'을 본 관객들의 일본에서 13일부터 상영되는 아이맥스 버전을 국내 극장에서도 보고싶다는 요구가 거세 극장 측에서도 빠르게 아이맥스 버전을 상영하고 싶어하는 상황이 됐다.

수입사인 미디어캐슬 강상욱 이사는 일단 일반 버전의 아이맥스관 상영이 이뤄진 후 협의를 빠르게 마무리해 1월 중 아이맥스 버전 국내 상영을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이사는 "일단 아이맥스관에 일반 버전이 걸리게 되지만 아이맥스 측과 이야기를 진행중인 상태로 1월 중에는 아이맥스 버전 상영을 성사시킬 계획"이라며 "개봉 전 일찌감치 아이맥스 측에 '너의 이름은.' 아이맥스 상영을 신청했지만 3월까지 라인업이 밀려있어 시기가 많이 늦춰질 것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아이맥스 버전을 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13일 일본 상영과 동시에 국내 극장에도 걸 수 있으면 베스트겠지만 늦어도 1월 중에는 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캐슬 측은 '너의 이름은.'의 국내 관객 목표를 당초 200만명 정도로 잡고 있었지만, 개봉 5일만에 118만여 관객이 영화를 감상하며 목표치도 상향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상욱 이사는 "목표를 3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300만 관객 동원 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다시 내한할 예정이며, 첫 내한보다는 덜 무리한 일정으로 관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디어캐슬의 목표대로 '너의 이름은.'이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할 경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10여년간 보유한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기록을 갱신하게 된다.

'너의 이름은.'이 첫주의 기세를 이어갈 경우 신카이 감독이 1~2월 중 다시 내한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이맥스 버전 상영으로 이미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재감상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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