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기획]게임포커스 선정, 2016년 게임업계 'GOOD' 'BAD' 뉴스

등록일 2016년12월29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매년 연말쯤 한해를 되돌아볼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다사다난'이다. 흔하디 흔한 말이지만 올해만큼 다사다난했던적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 게임업계에는 올 한해 정말 많은 이슈가 발생했다.

연초 첫 게임인 출신 국회의원의 탄생과 웹보드게임 결제한도 완화로 인해 게임업계 활기를 찾는가 싶었지만 확률형 아이템 이슈와 정치권과 연루된 각종 사건 사고 등으로 게임산업이 위협받기도 했다.

게임포커스는 올 한해 게임업계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주요 이슈를 정리해보았다.




전통 스포츠 넘보는 e스포츠, 국내 프로팀 해외에서 한국 알리미 역할


올해는 e스포츠 종주국으로 알려진 한국의 e스포츠의 위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한 해였다. 가장 대표적인 e스포츠 리그가 운영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한국의 SKT-T1 팀이 각 지역 대표로 출전한 해외 강호들을 누르고 롤드컵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비슷한 시기 블리즈컨을 통해 진행된 ‘오버워치’ 월드컵에서는 첫 번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결승전 경기까지 단 한 세트의 패배도 없이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FPS 종목에서도 한국의 e스포츠 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단순히 성적만 좋아진 것이 아니다. e스포츠의 산업 규모도 해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美 대표 IT매체 중 하나인 테크크런치는 최근 시장조사 업체 액티베이트(Activate)의 2017년 시장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e스포츠의 연간 매출액이 오는 2020년까지 50억 달러(한화 약 6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는 1917년부터 시작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시장 규모인 37억 달러(한화 약 4조 5천 억원)와 미국프로농구(NBA) 시장 규모인 48억 달러(한화 약 5조 7천 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게임업계 최초의 국회의원 탄생


올해 20대 총선에서는 16년 만에 여소야대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

지난 19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탄압, 게임업계 발목잡기에 열을 올렸던 국회의원들 중 상당수가 20대 국회의원 명단에서 빠지게 되면서 19대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신의진법', '손인춘법' 등 게임악법들의 재추진 동력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게임업계 전반적으로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김병관 전 웹젠 의장이 게임업계 인사로는 최초로 경기 성남 분당 갑 지역에 출마해 여당 의원인 권혁세 후보를 물리치고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게임업계에 정치권 훈풍이 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병관 의장은 지난 2000년 벤처기업 '솔루션홀딩스'를 NHN에 매각한 이후 2005년 NHN게임스의 대표를 역임하다 2010년 웹젠과의 합병 후 2012년부터 웹젠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계 출신 인사다.

당선직후 김병관 의원은 IT업계 전반에 만연해 있는 양질의 인재 육성을 위한 체질개선, 비정규직 문제나 대표이사 연대보증 문제, 애매모호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진흥정책과 규제정책의 전반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적극적 IP사업 확대 나선 게임기업들, 영화,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 사업 다양화에 나서


올해 게임업계를 강타한 핵심 키워드는 바로 ‘IP’다. 양질의 IP를 키워내기 위한 게임사들의 노력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적극적인 한 해였다.

넥슨은 자사의 주력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애니메이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게임을 매력을 자연스럽게 어필해 기존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유저들에게는 자연스럽게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외국계 회사인 블리자드 역시 올해 ‘워크래프트’ IP를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총 3부작으로 제작되는 이번 실사 영화는 뛰어난 마법효과와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지만 과도하게 집약된 이야기 전개로 원작 팬들에게는 물론 게임을 전혀 모르는 일반 관객들에게도 아쉬움을 샀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게임즈 역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자사 핵심 IP들을 바탕으로 한 게임 외 사업에 나서고 있다. ‘세븐나이츠’,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주력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아트북과 피규어 등 다양한 게임관련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게임문화 발전 위한 게임전문미디어의 첫 걸음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출범


게임업계 최초의 전문미디어협단체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KOREA GAME MEDIA ASSOCIATION)가 지난 10월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지고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지난 12월 22일 출범 이후 첫 행사로 '게임인 초청 토크콘서트'를 진행했으며, 이 토론회에는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 김성곤 사무국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KMGA) 회장,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총장, 김일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단장 등 게임업계 4대 단체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올해 게임산업을 정리하고 내년도 게임업계를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는 내년부터 향후 한국게임전문 기자클럽을 운영과 게임산업 및 게임문화 발전을 위한 토론회 및 강연회 등 다양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VR산업 이끄는 중소게임사들 2017년 격돌


올해도 게임업계의 화두는 VR과 AR의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체감형 게임들이 주목을 받았다. 현재 구글, MS, 소니, 페이스북 등 해외에서도 알려진 대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하루가 다르게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해외만큼 VR이 가깝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VR 기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게임 분야에서는 엠게임, 스코넥엔터, 바른손이앤에이, 조이시티, 로이게임즈 등 다수의 중견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삼성과 LG 등 세계에서도 이름을 알리고 있는 대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발전되고 있는 VR과 AR게임은 올해 11월 개최된 ‘지스타 2016’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콘텐츠들은 가족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한걸음 더 빠르게 진정한 홈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 역시 VR관련 기술 투자를 대대적으로 선언하며 유망기업 키우기에 나섰습니다. 활성화 이후 전 세계 시장 규모만 수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도 VR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해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견 기업들이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VR게임, AR게임들이 201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체감형 게임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구도 잘 만나야 된다? 사회이슈에 맞물린 게임업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번지고 있는 최순실 국정개입 논란과 관련된 핵심인물 중 한 명인 우병우 민정수석과 고위 공직자 재산 문제로 물의를 빚은 진경준 전 검사장의 부정(不正)에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넥슨의 창업자 김정주 대표가 연루되며 게임업계도 정치적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올해 3월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목록에서 법조 분야 재산 1위를 기록한 진경준 전 검사장의 재산 증가 배경을 두고 한 매체가 주식 매입 의혹을 보도하며 본격화된 이른바 ‘넥슨 공짜 주식’ 사건은 2005년 비상장 주식이었던 넥슨의 주식을 진경준 전 검사장이 특혜 매입(뇌물) 했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본격화 됐다.

여기에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 처리를 곤란해 하던 부동산을 넥슨이 매입 했다는 사실이 알졌다. 우병우 민정수석과 진경준 전 검사장은 서울대 법대 2년 선후배 사이며 진경준 전 검사장과 김정주 NXC 대표는 친구 사이로 이들 3명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각종 의혹들이 차례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함께 기소된 김정주 NXC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뇌물수수혐의 무죄). 한발 앞서 10월에는 우병우 민정수석의 처가와 넥슨코리아의 부동산 매매를 조사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진경준 전 검사장이 이 거래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앙지법의 판결문 선고에 앞서 NXC 김정주 대표는 "법의 판단과 별개로 저는 평생 이번 잘못을 지고 살아가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최순실 사태 여파 VR사업 직격탄, 앞으로 어떻게 되나


올해의 게임업계는 물론 사회에서도 주목받았던 최대의 이슈는 VR관련 사업이었지만 최악의 이슈에도 VR산업이 포함됐다. 

'문화계 황태자'로 불린 차은택 논란과 함께 수백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황제계 계원 이영복 엘시티 회장의 아들인 이창환 대표가 있는 에프엑스기어가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 등 크고 작은 업계들이 직/간접적으로 비리에 연관되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에프엑스기어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 VR관련 업체 중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히는 기업이다. 

일부 논란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콘텐츠 산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도 예산도 최순실 논란과 관련해 직격타를 맞고 대폭 삭감돼 VR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VR게임 관련 예산(첨단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 사업 예산)과 게임 관련 전체 예산은 전년대비 증액됐지만 해외진출의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 받던 VR 해외유통센터사업 관련 계획이 예산삭감을 이유로 전면 백지화 되면서 중소개발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VR산업 AR산업 선점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부으며 경쟁에 뛰어드는 요즘 지금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노력일까? 태만일까? ‘서든어택2’가 남긴 온라인게임의 빛과 그림자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의 최대 이슈를 손꼽자면 바로 넥슨지티의 '서든어택 2' 사건이 아닐까 싶다.

서든어택2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기록한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FPS게임인 ‘서든어택’의 뒤를 잇는 정통 후속작이다. 언리얼엔진3로 제작된 고품질의 그래픽, 일반적인 PvP외에도 다채로운 모드를 제공해 게임 서비스 전부터 국내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온라인 FPS게임에서 보기 드물었던 '콜 오브 듀티'식 레일슈터 미션을 선보이기도 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신작이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2는 출시 직후 불거진 캐릭터의 선정성 문제와 최적화 문제, 그 외 물리엔진 버그와 지나친 Pay to win 시스템 등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비스에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는 넥슨지티의 김정준 대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도한 선정성 등 거듭된 논란에 대해 사과하기에 이르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돌아선 유저들의 마음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넥슨은 서비스 3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서든어택'의 뒤를 이어 유저 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뒤,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까지 생각했던 '서든어택2'였기에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한 과감한 선택이 과연 앞으로 넥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행성인가 정당한 비즈니스인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재점화


사행성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어오던 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란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인간의 보상 심리를 이용한 사행성 상품이라는 소비자들의 반발과 기업의 정당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업계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들지 않았다. 결국 게임 아이템 확률 공지를 골자로 하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안을 공개했지만 이마저도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며 법적인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거듭된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여야 의원 모두 칼을 꺼내들었다. 올 상반기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4일, 확률형 아이템 표기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각각 발의한 것.

법적인 강제 역시 또 다른 규제라며 반발한 게임업계는 자율규제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협의체를 발족하고 자율규제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실무 논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될 것이라는 자율규제 강화안은 각 기업간의 이해차이가 생기며 공개 시기가 미뤄졌으며 곧장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여기에 업계들이 영업비밀을 목적으로 자율규제에 참여하지 않기 시작하며 자율규제 이행률 역시 떨어지기 시작했다.

현재 정책협의체는 내년 초 강화된 자율규제안을 공개한다고 일정을 못 박은 상황이다. 국회에 입법되어있는 다수의 게임관련 입법안 중 상당수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법안인 만큼 협의체의 강화 법안이 국회 입법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리니지, 미르의전설, 모두의마블... 게임업계 저작권 분쟁


올해는 유난히도 저작권과 관련된 이슈가 많이 불거진 한 해 였다.

액토즈소프트와 위메이드엔터가 중국의 국민 게임인 ‘미르의 전설’ IP를 놓고 저작권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아이피플스는 ‘부루마불’의 저작권을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고 있는 ‘모두의마블’이 침해하고 있다며 저작권 위반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엔씨소프트 역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츠게임즈의 ‘아덴’이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공방까지 이어지진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카카오가 선보인 ‘프렌즈 팝콘’과 NHN엔터가 서비스 중인 ‘프렌즈 팝’이 유사성을 이유로 갈등을 빚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모바일게임들이 유명 게임 캐릭터, 디자인, 일러스트 등의 유사성을 이유로 논란이 되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게임사 넥스트무브의 신작게임이 넥슨의 온라인게임 트리오브세이비어를 표절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게임업계 저작권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주로 중국산게임을 중심으로 논란이 되어왔던 저작권 문제가 국내 게임사로 범위가 확대되며 저작권을 지키기 위한 업계 간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내 게임 좀 지켜줘" 온라인게임의 부정프로그램(핵)문제


게임 내적인 문제도 유저들에게 화제가 됐다. 올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인기 온라인게임들이 일명 '핵'으로 불리는 부정프로그램 문제로 몸살을 겪고있다.

먼저 올해 초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유저 간 교전 상황에서 최적의 스킬과 콤보를 자동으로 사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롤헬퍼’로 논란이 됐다.

첫 논란이 생기고 난 직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초기 대응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유저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바 있으며 대표가 직접 사과문과 함께 법적 조치와 계정 영구정지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클라이언트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통한 감지솔루션의 도입으로 롤헬퍼 논란이후 떨어졌던 PC방 점유율이 회복되는 등 서비스도 다시 예전과 같은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올 하반기부터 에임핵으로 알려진 불법프로그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용자에 대한 계정 영구정지 조치 및 법적 대응 공지에도 불구하고 핵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이 누그러들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블리자드 역시 불법프로그램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메모리핵’, ‘이미지핵’ 등 게임 플레이 방식과 하드웨어적인 요소를 사용한 각종 불법프로그램이 빠르게 유저들 사이에 퍼져나가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법적 근거가 내년 중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섭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 핵·사설서버 처벌법'과 '무분별한 모방 방지를 위한 게임법' 등 게임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 두 건이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

해당 법안이 공포되면 앞으로 불법 게임 프로그램 제작 및 유통을 하는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다. 불법프로그램으로 인한 피해액만 한 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만큼 이번 개정안 통과로 각종 불법 프로그램으로 인한 국내게임업계들에 대한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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