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기 오토메게임 '박앵귀' 시리즈, 후지사와 츠네키요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다

등록일 2016년12월02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CFK가 오는 8일 인기 오토메게임 '박앵귀'(薄桜鬼) 시리즈 최신작 '박앵귀 바람의 장'(薄桜鬼 真改 風ノ章) 한글판을 PS Vita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한다.

뒤틀린 시대 속에서 이상과 신념을 가슴에 품고 칼을 휘두르는 남자들과 그 모습을 눈에 아로새기며, 그들과 함께할 것을 선택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박앵귀'는 일본 IDEA FACTORY社의 유명 브랜드인 오토메이트 시리즈의 대표작으로, 막부 말기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실존했던 사건, 단체와 인물들에게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재구성해낸 어드벤처 게임이다.

박앵귀는 일본에서는 물론 북미, 아시아에도 팬이 많은 오토메게임(乙女ゲーム) 장르의 인기 시리즈다. 오토메게임이란 여성향 연애 게임 중 주인공(플레이어)가 여성인 게임의 총칭으로, 오토메(乙女)는 일어로 소녀를 가리키는 단어. 주 유저층이 젊은 여성층인 것에서 유래하였다.


박앵귀 바람의 장은 오랫동안 인기를 누린 박앵귀 시리즈 최신작이자, 공략 대상이 12명에 이르는 완전판이다. 기존 작품들에 등장하지 않던 새로운 캐릭터도 다수 등장해 기존 박앵귀 시리즈를 즐긴 팬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박앵귀 시리즈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북미에도 팬이 많은 작품. 기자도 기존에 나온 박앵귀 시리즈를 대부분 플레이했다.

한글판 출시를 앞두고 디자인팩토리에서 박앵귀 시리즈를 총괄하는 후지사와 츠네키요(藤澤経清)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 바람의 장만의 오리지널 요소와 향후 박앵귀 시리즈의 전개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기존에 나온 박앵귀와 바람의 장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바람의 장에만 들어간 오리지널 요소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기본적으로 공략 대상이 되었던 6명의 캐릭터에 추가로 루트가 들어가 모두 12명이 공략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새롭게 등장해 공략 대상이 되는 캐릭터가 3명 있습니다.

먼저 이바 하치로는 신선조가 속한 에도막부 측 인물입니다. 소마 카즈에라는 캐릭터도 추가됐는데 주인공의 후배 신선조 대사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카로토 료마가 추가됐는데, 에도막부와 적대하는 입장의 인물입니다.

박앵귀 바람의 장에는 신 루트가 많이 추가되었지만, 여전히 콘도 이사미 루트는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콘도 루트를 처음부터 넣지 않고 추가도 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바람의 장에서 공략 대상으로 추가된 캐릭터들의 선정 기준도 듣고싶다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콘도 이사미에 대해서는, 오토메게임으로서 이미 아내가 있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공략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변약수로 생명을 이어가는 그런 삶의 방식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실제 역사대로의 인생과 삶을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나가쿠라 신파치, 야마나미 케이스케, 야마자키 스스무 루트가 추가된 것은 인기있는 캐릭터라는 점을 고려했습니다.

이바 하치로는 같은 편이었던 막부가 신선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자를, 소마 카즈에는 마지막에 선배들의 뜻을 이어받는 후배로서, 사카모토 료마는 적대하는 편이 신선조를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그리기 위해 선정했습니다.


박앵귀의 캐릭터들은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는 누구였나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가장 인기있는 건 사이토 하지메입니다. 그 다음이 오키타 쇼지군요.

이야기의 축이 되는 히지카타 토시조도 인기가 많습니다.

박앵귀는 북미에도 발매가 되었다. 북미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영어권에는 처음 발매하는 타이틀이었던지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화려한 그래픽 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막말이라는 시대 배경 상 무사와 일본도, 사무라이의 삶의 방식 등에도 흥미를 가져주는 분이 많았습니다.


박앵귀 바람의 장 이후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 '여명록'을 리메이크할 계획은 없나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박앵귀 여명록'은 PS Vita로 이식이 된 상태입니다만, 한국어판을 추가 개발할지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박앵귀 본편 발매 후 전일담을 다룬 여명록이 나왔고, 학원물 형식의 스핀오프 작품도 나왔다. 향후 시리즈 전개를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가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박앵귀는 신선조를 다룬 이야기로 이미 완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본편에서 다루지 못한 사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 '유희록'과 같은 팬디스크, 스핀오프 작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야기 중에 나오는 오니, 변약수, 나찰 과 이어지는 다른 이야기를 그리는 시리즈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 발매까지 1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후지사와 총괄 프로듀서: 박앵귀 바람의 장을 기다리고 계실 팬 여러분,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플레이하실 수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박앵귀 바람의 장은 오리지널 박앵귀의 시나리오나 CG를 추가, 수정하고 팬디스크 내용까지 추가한 타이틀입니다. 바람의 장의 일본 제목에는 '真改'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데오리지널 박앵귀를 제대로(真) 고쳐서 낸다(改)는 의미를 담아 붙인 부제입니다.

박앵귀의 모든 것이 담긴 새로운 작품 박앵귀 바람의 장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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