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콤 최신작 '이스8', 한국어화 불발될 가능성 낮다

등록일 2016년08월06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팔콤이 연초 기자에게 보낸 연하장. 팔콤은 매해 주요 관계자들에게 그해 가장 기대되는 자사 타이틀을 인쇄한 연하장을 보낸다

근래 기자가 가장 자주 받는 문의 중 하나가 '이스8' 한국어판이 나오냐는 것이다.

최근 팔콤의 대표 시리즈 '이스'(Ys) 시리즈 최신작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Ys VIII  -Lacrimosa of DANA-)의 PS Vita 버전이 일본에 출시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은 2017년 출시 예정이다.

PS Vita로 선행출시된 이스8이 일본에서 호평받고 화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 정식 출시 여부나 한국어화 여부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해하는 유저가 많은 것 같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스8의 한국어 버전을 낸다는 것 자체는 꽤 오래전 결정된 사항으로 머지않아 공식 발표가 나올 듯 싶다. 간혹 한국어화 작업 중 출시가 불발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스8의 경우 그럴 가능성도 낮다.

팔콤은 '섬의궤적' 시리즈의 성공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신작 타이틀들의 아시아 전개에 적극적이 되었다. 중국어 버전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물론 한국에서도 섬의궤적에 대한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고, 플레이스테이션4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걸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팔콤은 소니와 아시아 독점배급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이 끼어들 여지가 없는 상황. '섬의궤적'의 대성공을 본 복수의 국내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이 이스8과 궤적 시리즈 신작을 확보하기 위해 팔콤과 접촉했지만 소니를 통해 아시아에 게임을 내기로 했다는 설명만 듣고 돌아온 게 작년 하반기의 일이다.

소니가 배급한다면 출시가 임박해서야 발표를 할 것이라는 건 자연스럽게 예상 가능하다. 그 탓에 유저들의 걱정이 생긴 것이겠지만, 개발사의 의사를 존중하며 일정을 조율하는 소니의 고충에 대해서도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

한국어화 타이틀이 늘어나며 게이머들이 한글판 타이틀이 쉽게 나오는 것으로, 당연히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작은 한국시장에 로컬라이징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긴 협상과 모험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스8이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신품 구매로 SIEK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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