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4작품, 조금은 다른 자이네스의 콘솔전략

등록일 2016년06월23일 1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5년 콘솔 플랫폼에 뛰어들어 첫 국산 플레이스테이션4 타이틀 '엔더 오브 파이어'를 선보인 자이네스가 두번째 PS4 게임 '드림멀즈'에 이어 세번째 작품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를 출시했다.

자이네스는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Dreamals: Dream Quest)를 지난 21일 유럽 PS 스토어에 출시한 데 이어 22일에는 북미 스토어에도 게임을 내놨다. 오는 29일에는 아시아 스토어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콘솔시장에 뛰어든 국내 제작사들은 자사의 대표게임을 이식하거나 완전 신작을 개발하는 등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 대개 게임을 제대로 준비해 출시하기 위해 긴 준비시간을 가진다. 당연히 처음 콘솔게임을 만드는 탓에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된다.

자이네스도 첫 타이틀을 출시할 때에는 시행착오도 겪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일단 출시까지 경험을 쌓은 후에는 빠르게 만들어 많은 게임을 출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자이네스 고범석 대표는 "게임을 하나 내고 DLC를 개발해 출시하느니 신작을 만들어 새로운 게임을 계속 내자는 생각을 했다"며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는 전작(80개)보다 늘어난 스테이지(100)에 새로운 퍼즐 매커니즘도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전작 드림멀즈는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뒤로 갈수록 상당한 난이도를 보이는 점이 주효해 유럽, 북미 퍼즐게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퍼즐게임의 인기가 높은 독일 유저들의 관심이 커 독일 유저들이 드림멀즈 공략 영상을 공유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고범석 대표는 속편에서는 난이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이 더 어렵고 복잡해졌다"며 "새로운 매커니즘을 적용해 머리를 더 써야하고 조작도 어려운 부분이 꽤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이네스는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에 이어 또 하나의 신작 PS4 타이틀도 준비중이다. 이것 역시 2016년 하반기 출시 예정으로, 2년 사이에 PS4 타이틀 4개를 출시하게 되는 셈. 국내에선 단연 가장 많은 숫자로 해외에서도 이정도 다작을 하는 개발사는 흔치 않다.

PS4뿐만 아니라 다른 콘솔 플랫폼으로의 전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미 드림멀즈 Wii U 버전이 출시되었으며 엔더 오브 파이어 Xbos One 버전 및 드림멀즈 Xbox One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드림멀즈의 경우 스팀 그린라이트를 통과해 스팀 출시도 예정된 상태. 드림멀즈 Wii U 버전은 북미 유저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범석 대표는 "작은 게임을 많이 만들어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내자는 게 저희의 전략"이라며 "게임을 다양한 플랫폼에 많이 낸 경험을 바탕으로 콘솔에 관심이 있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개발자, 개발사들의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자는 엔더 오브 파이어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먼저 트로피 컴플릿을 달성한 바 있다. 드림멀즈 역시 트로피 컴플릿에 성공했다. 고 대표는 기자에게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루만에 트로피를 모두 따긴 힘들 것이라 장담했는데, 주말에 시간을 내서 도전해 볼 예정이다.

어려운 퍼즐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기자와 함께 드림멀즈와 드림멀즈: 드림 퀘스트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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