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스마트폰 시장의 태풍의 핵으로 평가받는 애플 아이폰5의 출시일이 9월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은 한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애플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애플이 7월부터 아이폰5 생산에 들어가며, 9월부터 출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관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5를 오는 6월쯤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등이 5월에 출시되기 때문에 애플이 안드로이드 신제품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6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
그러나 결국, 여러가지 제조공정상의 문제 및 부품 등의 납품일정 등을 감안해 애플은 아이폰5의 출시를 9월로 늦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과 갤럭시S 등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애플의 삼성전자 제소는 아이폰5보다 시장에 먼저 출시되는 갤럭시S2를 흠집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아이폰5의 출시일이 9월로 확정되면서 관련 업계의 이런 시각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아이폰5의 가상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