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와이디온라인과 같이 가기 힘들다"

등록일 2015년08월19일 16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와이디온라인과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간의 오디션 퍼블리싱 분쟁이 발생한 가운데 티쓰리엔터테인먼트(한빛소프트)가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해 지난 18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는 오는 8월 30일 이전에 와이디온라인이 오디션의 서비스 종료 공지를 공식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또한 와이디온라인의 오디션 서비스가 종료되면 국내외 오디션 서비스를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이 1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는 등 퍼블리셔의 역할을 소홀히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와이디온라인과 오디션의 서비스를 이어가지 않을 것이며,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법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빛소프트는 와이디온라인측이 의도적으로 게임서비스 의무를 망각하고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만 집중해 오디션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을 소홀히 한 와이디온라인 측과 더 이상 서비스를 이어나가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측은 또한 "와이디온라인의 오디션 서비스 종료는 해외 서비스도 전부 포함되며, 이와 관련해 최근 해외 파트너사들에게 '서비스 종료 안내'를 공지한 상황이며, 티쓰리 측은 이를 통보 받은 해외 업체들과 현재 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9월 30일 이후에는 해외 파트너사들은 티쓰리 측과 재계약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서비스는 물론 해외 서비스의 경우에도 유저 DB의 소유권이 와이디온라인측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한빛소프트가 와이디온라인과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와이디온라인 소유의 유저 DB를 활용, 해외 서비스를 이어갈 경우 상장사인 한빛소프트가 정당한 계약 내용을 무시하는 막가파식의 몰상식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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