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목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인 월드이스포츠챔피언십게임즈(World e-Sports Championship Games, 이하WECG)의 주관사인 이지스게이밍네트웍스(Aegis Gaming Networks Inc. 이하AGN)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연맹(Global Mobile Game Confederation, 이하 GMGC)은 WECG 'DOTA 2(이하 도타2)' 한국대표 선발전 일정과 대회 구조를 23일 발표했다.

지난 4월 실시한 WECG 홈페이지에서 실시한 글로벌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도타2'는 한국에서도 'Korea DOTA2 League (이하 KDL)'를 통해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대표 선발전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WECG 한국대표 선발전은 한국 내의 '도타2' 정규리그인 KDL에서 활동 중인 팀들 중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로 엔트리를 구성한 팀만이 출전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출전 의사를 밝힌 4팀으로는 2시즌 연속 KDL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는 'MVP 피닉스 (MVP Phoenix)', KDL의 최상위 리그인 티어 1 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포커페이스(Team PokerFace)', 지난 시즌 티어 2 리그에서 많은 가능성을 보여 준 '로템(Lotem)', 마지막으로 KDL 시즌 4에 새로이 합류하는 '10eYe'이다.

WECG '도타2' 한국대표 선발전 본선은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4강 듀얼 토너먼트의 전 경기가 SPOTV Games를 통해 생중계 되며 중국의 팬들을 위해서도 YY.com등 다양한 플랫폼에도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상위 두 팀에게는 500만원,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WECG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