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금일(7일) 네오플의 액션 MORPG '던전앤파이터'의 최대 오프라인 유저 축제 '2013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현장을 통해 진행한 대규모 한중 유저 대회 'F1 결투 천왕대회'에서 한국이 개인전과 팀전을 모두 우승하며 마무리했다.

지난 해 개최한 F1 결투 천왕대회는 '2012 던파 페스티벌'에서 한국대표 선발전을 실시하고 본선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중국 선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2013 던파 페스티벌’ 무대에서 본선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일 진행된 F1 결투 천왕대회는 클라이언트 버전을 현재 중국 버전으로 진행해 귀검사와 여격투가가 우세인 한국 버전과 비교해 여거너가 강한 모습을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던파 페스티벌 오후타임에 에 진행된 F1 결투 천왕대회 개인전 결승전에선 한국의 천수나한(남자 스트리트 파이터) 정재운 선수와 중국 최고의 헤비매럴(여자 런처) 장건 선수가 각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거리 조절과 적중률 높은 양자 폭탄이 장점인 장건 선수를 상대로 정재운 선수는 양자 폭탄이 빠진 타이밍마다 특유의 강력한 콤보로 1경기를 이겼으나 2경기에서 타이밍 조절 실패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최종 승자를 가려낸 3경기는 2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가는 듯 보였으나 투척을 잘 활용한 근접 콤보로 HP를 3분의 2가량 뺀 벼랑 끝 싸움에서 독 대미지로 아슬아슬하게 정재운 선수가 승리하며 작년 개인전 우승을 중국에게 뺏겼던 한국의 한을 풀어주었다.

같은 날 진행된 대장전 결승에선 최근 진행된 던파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악마군단장'과 '제닉스 테소로'의 경기가 진해됐다. 제닉스 테소로를 상대로 악마군단장은 두 세트 모두 2:0으로 이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세트는 그야말로 엔트리의 승리였다. 제닉스 테소로는 에이스 검성(웨폰마스터) 장재원 선수를 제일 마지막으로 출전하게 하는 엔트리를 짰으나 남은 두 선수가 악마군단장의 강한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패배하게 됐다. 반대로 2경기에선 초반부터 승리를 굳히기 위해 장재원 선수를 제일 먼저 보냈으나 패배하였으며, 반대로 악마군단장은 2경기 문엠프레스(소환사) 조성일 선수를 내세워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천수나한으로 참가한 정재운 선수는 개인전과 대장전 모두 우승하며 최고의 던파 선수임을 입증하게됐다.

금일 진행된 던파 페스티벌 오후 타임에는 정준과 성우 서유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업데이트 콘텐츠 공개와 인기가수 에일리 및 깜짝 손님 아이유가 참석해 유저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