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프트뱅크가 '크래쉬오브클랜'으로 유명한 세계 굴지의 스마트폰 게임업체 '슈퍼셀'을 인수한다.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자회사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와 함께 슈퍼셀 인수를 위한 합작회사(소프트뱅크 80%, 겅호 20% 출자)를 설립해 슈퍼셀의 지분을 매집할 예정이다. 인수 대금은 약 1500억엔(약 1조6200억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지분 인수가 성공할 경우 소프트뱅크는 슈퍼셀 주식의 51%를 취득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한국계 손정의 회장이 사장으로 재직 중인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 전자 상거래 업체이자 이동통신사이다. 슈퍼셀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게임업체로 설립 2개월 만에 크래쉬오브클랜과 '헤이데이', 단 두개의 게임으로 세계적인 개발사로 발돋움했다.
소프트뱅크는 '퍼즐앤드래곤'의 겅호에 이어 동, 서양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를 거느리게 됐다. 겅호는 '퍼즐앤드래곤' 하나만으로 전세계 1900만 유저를 확보한 일본을 대표하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 2013년 상반기에만 746억엔(약 8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겅호와 슈퍼셀은 향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합병 전에도 크래쉬오브클랜과 퍼즐앤드래곤의 콜라보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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