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검색 포탈인 네이버가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임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이번 네이버의 게임시장 진출은 NHN의 게임포털인 한게임이 아닌 네이버가 직접 게임서비스를 맡는다는 점과 최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 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는 점에서 게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NHN㈜(대표이사 사장 김상헌)은 검색포털 네이버(www.naver.com)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http://ya9.naver.com)의 클로즈 베타테스터를 오늘(9일) 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실제 프로선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야구9단'은 내년 공개 서비스에 앞서, 오는 29일부터 5주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9단>은 이용자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어 자신의 구단을 경영하는 웹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NHN에서 자체 제작하여 내년 초 네이버 스포츠 페이지를 통해 본격 서비스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에 앞서 29일부터 실시하는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총 1만 명의 이용자를 테스터로 선정해 게임 안정성과 유저 편의성을 점검할 계획으로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누구나 <야구9단> 테스터 모집 페이지(ya9.naver.com)에서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테스터로 선정된 유저들은 5주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직접 야구감독이 되어, <야구9단>이 제공하는 실제 구단과 프로야구 선수들로 자신만의 구단을 결성한 후, 선수들을 육성하며 최종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야구9단>은 기존의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실시간 경기 개입’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함으로써 선수카드 뽑기나 게임컨트롤 능력이 아닌, 야구에 대한 전략적 사고와 지식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도록 실측 데이터 기반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작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 밖에도 ▲선수 스카우팅 및 FA마켓 트레이드 등 선수 영입시스템 ▲특수훈련, 해외연수 등을 통해 선수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육성시스템 등, 현실 프로야구에 근거한 게임시스템을 도입하여 경기의 재미를 더했으며, 웹 기반 게임 특성상, 네이버 접속이 가능한 그 어떤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NHN 우상준 실장은 “야구9단은 ‘내가 직접 야구감독이 되는 게임’인 만큼 실제 경기기록과 선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게임의 리얼리티를 더했다”며 “이용자들이 우승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경험하기 힘든 프로야구 감독으로서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야구9단>의 첫 테스터 모집을 기념해 블로그 포스팅, 게시글을 통해 <야구9단>을 알린 이용자 10명을 비롯해 실시간으로 <야구9단>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야구9단 미투데이’와 친구를 맺은 유저 100명을 추첨하여 각각 기프트카드과 주유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22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야구9단>의 홍보 모델에는 야구팬들 사이에 김석류 아나운서에 이어 ‘제2의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KBSN ‘최희’ 아나운서가 전격 발탁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