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와 무패저그 스타2 결승, 치열한 접전 예상

등록일 2010년11월10일 10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5일 열린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4강에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오른 임재덕(IM, NesTea)와 시즌2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슈퍼루키'라는 별명을 얻은 이정훈(프라임, BoxeR)이 결승전에서 마지막 격돌을 벌인다.

임재덕 선수는 지난 4강전 임요환 선수에 맞서 열세라고 불리웠던 저그의 편견을 깨고 4:0으로 완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임재덕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화염차-밴시, 전진 2병영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막아내면서도, 바퀴와 맹독충, 저그 특징의 압도적인 물량으로 매 세트마다 임요환 선수의 전술을 간파했다.

이로써, 임재덕 선수는 64강 2:0, 32강 2:0, 16강 2:0, 8강 3:0, 4강 4:0까지 시즌2 리그 총 13세트 동안 단 한번도 패배를 하지 않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안착했다.

'슈퍼루키'라는 별명과 함께 큰 주목을 받은 이정훈 선수는 해외 유저로부터 'Fake BoxeR'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이 선수는 평소 임요환 선수를 동경해 자신의 아이디를 'BoxeR'라고 지었는데, 시즌 내내 보여줬던 플레이가 다채로워, 임요환 선수와 비슷하다는 의미로 'Fake BoxeR'라는 별명을 얻은 것.

이외에도 이정훈 선수는 '공격본능', '해병왕', '프리스타일' 등 빠른 테크트리와 테란의 다양한 유닛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선수는 지난 4일 김성제(STARTALE) 선수와 벌인 4강전에서 극초반 3해병 공격으로 승기를 잡는가 하면, 병영의 해병과 불곰 조합으로 메카닉 트리를 내세웠던 김성제 선수의 진영을 흔들었다.

또한 마지막 5세트에서는 김성제 선수의 밴시 공격을 해병+의료선+공성전차 조합으로 막는가 하면, 사령부의 건설유닛 수를 동시에 줄이며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선사했다. 이정훈 선수는 4강전에서 4:1의 스코어로 이기며 임재덕 선수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로써 결승전을 통해,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는 '슈퍼루키' 이정훈 선수가 이번에도 화려한 테란 플레이를 보여줄지, 아니면 임재덕 선수가 결승전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는 오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 13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 이정훈 선수(왼쪽)와 임재덕 선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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