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피티에스, 美 트럼프 로봇산업 전폭 지원 추진... 보스턴다이내믹스 정밀감속기 공급 부각 '강세'

등록일 2025년12월04일 09시36분 트위터로 보내기

 

우림피티에스가 강세다.


우림피티에스는 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49% 상승한 10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지목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로봇주들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보스턴타이내믹스에 정밀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림피티에스도 수혜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림피티에스 관계자는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에 초정밀 로봇용 감속기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며 "아직 대량 양산형 공급 단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림피티에스는 국내에서도 삼성중공업과 함께 '로봇용 정밀감속기' 국산화 국책과제를 공동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에 선정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정밀감속기 분야에서 '50 arcsec(아크초)'급 하이엔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공지능(AI)에 이어 ‘로봇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지목하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3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최근 로봇 업계 CEO들을 연이어 만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 가운데 2명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 촉진을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폴리티코에 “로봇공학과 첨단 제조업은 미국 제조업을 재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행정부가 여기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부도 연내 ‘로봇공학 태스크포스’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든 움직임의 배경에는 ‘AI 다음 전선은 로봇’이라는 미국 내부 판단이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산업용 로봇 29만5천대를 신규 설치해 전 세계의 절반 이상(54%)을 차지했다. 2023년 기준 중국 공장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은 180만 대, 미국의 4배 규모다.


미국 로봇업계는 공급망 강화, 대규모 세액 공제, 연방 자금 지원, 중국의 관행에 대응한 무역정책 등을 요구해왔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브렌던 슐만 부사장은 “첨단 로봇공학이 국가 안보·국방·공공안전까지 직결되는 시대”라며 “중국이 로봇 미래를 장악하려는 움직임도 이미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