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개발 철학, "수동 조작 재미 살리되 귀찮지 않아야 한다"

등록일 2022년08월05일 11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가 준비중인 대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수동조작 전투를 기본으로 몇번 클리어한 던전은 자동전투를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컴투스는 8월 16일 크로니클을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모바일 스토어에 동시 출시하고 PC 버전도 선보일 계획. 출시 시점에서 3명의 소환사와 350종의 소환수가 게임에 담기고, 스토리 던전과 PVP,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크로니클 개발팀은 스토리 던전은 퍼즐과 기믹을 푸는 재미도 담아 수동 조작으로 플레이하도록 하되 필드에서는 자동전투를 지원하며, 레이드 등에서도 몇번 클리어한 유저에게는 자동전투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컴투스에서 크로니클 개발을 책임진 이은재 총괄 PD는 "크로니클은 보는 게임이 아니라 하는 게임"이라고 강조하면서도 MMORPG가 수동으로만 플레이하면 피로감이 큰 장르라는 점을 감안해 "필요한 부분에서만 수동조작으로 하게 할 것"이라 밝혔다.

 

이 총괄 PD는 "크로니클 개발 방향은 쓸데없이 수동조작을 시키지는 말고 필요할 때에만 하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모바일게임 수동조작이 힘들고 피로도가 큰 것을 안다. 이런것까지 왜 수동으로 해야 하냐는 생각이 드는 지점은 자동으로 할 수 있게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피지컬을 요구하는, 조작이 들어간 구성이 재미있긴 해서 스토리 던전, 레이드 등에 녹여낸 것"이라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퍼즐도 풀고 적의 공격을 피하기도 하고. 보스전도 액티브하게 회피 동작이 가능한데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컴투스 사내 테스트에서도 수동조작을 잘 활용할 경우 적정레벨이 되지 않는 고레벨 던전을 클리어하는 케이스가 많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에서는 크로니클 출시 후 1, 2주차에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해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 개발팀에서는 크로니클 스토리 던전을 클리어하고 엔딩을 보는 데에는 빠르면 1주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는 예상 하에 계속해서 유저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기존 모바일 플랫폼에 더해 PC 플랫폼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콘솔 플랫폼까지 염두에 둔 상황.

 

이은재 총괄 PD는 "크로니클은 완전한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해상도도 PC에 걸맞는 수준으로 구현이 되어 있다"며 "태생은 모바일로 개발하다 수동조작을 강조하며 PC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게 되었지만 지금은 모바일과 PC 구분 없이 모두 메인 플랫폼이라 생각하고 있다. PC가 서포트 개념 수준으로 들어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팀에도 마음만 먹으면 바로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 스테이지에서 진행해보려고 킵해둔 상태"라며 "Xbox도 개발키트를 받아 연구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와도 대화를 해 봤다"고 전했다.

 

다만 크로니클이 Xbox에 출시되더라도 국내에서 만나보긴 쉽지 않아 보인다. 컴투스는 콘솔게임 시장이 큰 웨스턴 게임시장을 염두에 두고 Xbox 버전 출시를 검토중인 상황으로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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