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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초보운전자도 도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반다이남코-스퀘어에닉스의 '초코보 GP'

2022년03월17일 14시1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지난 10일 스퀘어 에닉스의 레이싱 게임 'Chocobo GP(이하 초코보 GP)'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한국어 번역판을 출시했다.

 

초코보 GP는 초코보와 동료들이 개성적인 머신을 이용해 레이싱을 펼치는 게임이다. 다른 유저들과의 실시간 대전을 즐기며 레이싱 게임 특유의 스피드와 조작은 물론 파이어, 에어로 등 파이널 판타지 등을 통해 친숙한 마법으로 라이벌을 공격하거나 캐릭터 고유의 어빌리티의 활용도 가능하다.

 

이미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서는 '마리오카트'라는 전통적인 강자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비슷한 특징을 가진 이 게임이 어떤 매력을 선보였는지 직접 플레이 해보았다.

 

개성 강한 매력적인 캐릭터로 즐기는 레이싱 게임 초코보 GP

 


레이싱 게임에서 스피드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마리오카트', '카트라이더' 등 캐주얼 레이싱 게임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마리오카트에서는 '슈퍼 마리오'의 캐릭터 외에도 '젤다의 전설' 링크 등 닌텐도 진영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며 카트라이더 또한 귀여운 외형의 기본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꾸준히 신규 캐릭터를 등장시키고 있다.

 

물론 초코보 GP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초코보 GP에는 파이널 판타지의 마스코트 '초코보'를 비롯해 '모그리'와 인기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함께 레이싱을 즐기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엽게 인게임에서 구현돼 디자인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초코보 GP에서 플레이어는 이벤트와 업적 및 결제를 통해 획득한 유료 재화를 통해 캐릭터의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도 구매 가능해 귀여운 캐릭터를 수집하고 꾸미는 재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 게임은 캐릭터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스토리 모드에서는 100% 성우들의 풀 음성을 지원한다. 초코보의 울음 소리도 매력적이지만 비밀이 많아 보이는 레이싱 히어로 X의 ~쿠보 거리는 귀여운 말투는 자막과 음성으로 2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스토리 모드를 꼭 즐겨 주시길 바란다.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초보운전자
초코보 GP의 스토리 모드는 게임의 배경을 알 수 있으면서 게임의 기본 조작 및 시스템을 알 수 있는 튜토리얼의 성격을 갖고 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기본적인 스타트 부스터, 드리프트 등과 같은 기본 레이싱 조작과 마석 및 어빌리티 사용 등 스킬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조금 놀랐던 것은 대부분의 게임이 스토리와 연계된 스토리라면 난이도를 높게 잡지 않아 스토리를 원활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이 게임은 튜토리얼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는 것. 기본적으로 튜토리얼의 레이싱을 무조건 1위를 해야 한다.

 

게임의 조작법이 마리오카트 등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해당 장르를 꾸준히 즐겨 온 유저라면 이 튜토리얼이 쉽겠지만 해당 장르를 잘 하지 않는 유저 입장에서는 커트라인이 매우 높았다.

 

하지만 게임 콘텐츠를 살펴보면 나름 이런 튜토리얼 난이도에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컴퓨터와 하는 1인용 모드가 아닌 전세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진행하는 그랑프리이므로 나름 게임에서 초보 유저들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는 느낌이었다.

 

물론 그것을 이해한다해도 기자 같은 초보 운전자 입장에서는 레이싱 게임에서도 초보 운전자 스티커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든 계기일 뿐이었다.

 

 

다만 실제로 게임에서는 기본기 외에도 이 게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매지컬 에그에서 나온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캐릭터 별로 가지고 있는 고유의 어빌리티를 활용해 적의 공격은 최대한 방어하고 나는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 실제로 숙련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초코보 GP는 최대 64명의 유저가 8명씩 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최고의 플레이어를 뽑는 그랑프리이다.

 

게임의 메인 콘텐츠인 만큼 업적이나 관련 이벤트가 많지만 다른 유저들의 화려한 캐릭터와 컨트롤에 주눅이 들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른 콘텐츠에서 연습을 통해 캐릭터 숙련도 및 조작 숙련을 하고 도전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은 이 게임은 조이콘의 틸팅 기술을 지원하지 않고 오로지 조이스틱과 버튼을 통한 조작만 지원한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마리오카트 등에서 조이콘을 휠 컨트롤러에 조립해 틸팅 기술을 중심으로 게임을 즐겼다면 이 게임의 조작에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심지어 2인 플레이를 위해 조이콘을 나눠 쓸 경우 조이콘의 작은 크기에 개인 취향이지만 조작 불편함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서 말했듯 닌텐도 진영에는 마리오카트라는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은 동일한 장르의 작품이 있기 때문에 이 게임은 어쩔 수 없이 게임을 하는 내내 여러 부분에서 마리오카트와 비교가 되었다.

 

기본적인 레이싱 운영과 아이템으로 적을 방해하는 시스템 등 뼈대는 비슷했다. 하지만 파이널 판타지와 연계되는 아이템 및 어빌리티 구성이나 실시간 멀티 플레이의 짜릿한 레이싱에 집중하는 등 이 게임도 나름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은 충분히 볼 수 있었다.

 

물론 실제적인 게임의 코스나 카트의 종류 등 게임의 볼륨 자체를 가지고 따지고 보자면 오랜 역사와 다양한 작품을 가진 마리오카트에 비하면 다소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런 부분은 향후 나올 다운로드 콘텐츠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므로 앞으로의 발전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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