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 명가 컴투스의 신작 '버디크러시', 골프게임 외길 걸어온 안치완 PD의 결론은 '캐주얼'

등록일 2021년01월29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가 준비중인 신작 판타지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출시일이 2월 4일로 확정됐다.

 

'골프스타'를 오랫동안 서비스해 온 스포츠게임 명가 컴투스의 신작 골프게임 '버디크러시'는 골프게임 외길을 걸어온 안치완 PD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오랫동안 방향성을 고민한 안 PD와 개발진이 내놓은 답은 컴투스의 대표 골프게임 '골프스타'와는 방향을 달리한 캐주얼 골프게임이었다.

 

'버디크러시'는 이미 CBT와 동남아시아 서비스로 검증받은 게임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판타지 요소가 강조된 콘텐츠 등으로 리얼 골프게임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담고 있다. 싱글 플레이 요소와 PVP 콘텐츠를 두루 담았고, 쉽고 간편한 조작으로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여러 매치 모드와 커스터마이징 콘텐츠, 캐디 시스템 등을 통해 캐릭터 육성의 즐거움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에서는 출시에 앞서 세계관을 담은 시네마틱 영상 시리즈, 걸그룹 '여자친구' 은하의 OST 참여 영상, 유명 성우진 인터뷰 영상 등을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

 

안치완 PD를 만나 버디크러시의 개발 과정과 콘텐츠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골프스타를 담당하던 시절 이후 6년여만의 만남으로, 이 6년여 동안 그는 계속 버디크러시를 개발하고 다듬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골프게임 외길 걸어온 장인의 신작 골프게임 '버디크러시'
이혁진 기자: 신작 개발에 돌입한 후 긴 시간이 지난 것 같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안치완 PD: '버디크러시' 개발 디렉터를 맡고 있는 안치완입니다. 골프스타 PC 온라인부터 지금까지 골프게임만 개발하고 있습니다. 골프 외길 인생인데요. 골프가 주는 청량함이 좋아서 꾸준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말대로 골프게임 외길을 가고 있는데 골프게임만 쭉 만들어 온 것에 대해, 그리고 오랜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듣고 싶다
안치완 PD: 골프스타 이후 너무 오랜만에 신작을 출시하게 되어 걱정반 기대반이지만 설레는 마음도 큰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다른 골프게임과 차별화된 요소를 찾는 일에 몰두하기도 했는데요.

 

그 동안의 개발 과정을 통해 캐주얼한 그래픽에서부터 실시간 매치라는 핵심 재미를 포함한 여러 플레이 모드, 그리고 다양한 유저층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작 버디크러시는 어떤 게임인가
안치완 PD: 버디크러시는 캐주얼함이 잘 살아있는 판타지 골프게임입니다. 마법과 기술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샷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하나같이 정말 예쁘고 그래픽도 깔끔해서 보는 맛이 살아 있고, 또 조작이 쉽고 간편해서 골프를 즐기고 싶은 골린이 입장에서는 입문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물론 초보자라면 퍼팅이나 바람세기 같은 부분은 적응이 좀 필요하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골프게임보다는 휠씬 쉽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게임과 캐주얼게임의 재미에 성장의 재미까지 두루 갖췄어
판타지 캐주얼 골프게임이라고 하면 기존 리얼 골프게임와는 꽤 다른 모습이 될 것 같다. 엔드 콘텐츠, PVP, PVE 콘텐츠 등 어떤 콘텐츠가 담기는지 궁금하다
안치완 PD: 골프를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한 그래픽과 쉬운 조작법으로 진입장벽을 낮추었고, 실제 골프를 경험하신 분들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바람, 고저차, 지형 등 실제 환경 변수들이 적용된 물리엔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또 매 경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퍼팅 시 긴장감도 느낄 수 있어 모바일에 최적화된 골프의 재미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PVP, PVE 콘텐츠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1:1 매치는 초보자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등급 세분화로 실력 별 매칭이 가능합니다. 매치모드가 어렵고 피로도가 쌓이신 분들은 싱글모드를 통해 가볍게 즐기 실 수 있는데요. 싱글모드는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리그 형식의 모드로, 라이트 유저를 위한 자동플레이도 지원되고 있어 매치모드에 비해 피로도를 많이 낮췄습니다.

 



 

팀랭킹전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상대팀과 대결하는 모드입니다. 캐릭터에 특화된 전략으로 홀별 맞춤 대전이 가능하며 전용 코인을 모아 성장에 필요한 상품도 구매 가능합니다. 팀랭킹전 특징은 모든 경기가 자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인데요. 이 또한 피로도를 낮추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되었습니다. 친선전은 친구와 가볍게 한판 할 수 있는 모드이고 인터넷 또는 블루투스가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가능합니다.

 



 

여기에 골프가 처음이시거나 골프를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레슨 센터를 게임 내에 운영하고 있습니다. 골프의 기초적인 지식을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모드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원 포인트 레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트라이모드는 다양한 스테이지로 구성된 도전 모드입니다. 스테이지별로 특수 규칙이 있으며 3명이 번갈아 샷을 날려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하고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게임 내 캠퍼스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NG형 생활 콘텐츠도 있고 장비승급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명예 시험장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실제 골프에서도 연습을 많이 하고 기술도 익혀야 프로선수가 될 수 있듯이 버디크러시도 많이 플레이하고 코스 공략 루트를 익혀야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골프 감각을 익혀서 전세계 유저들과 겨루는 매치모드에서 랭커가 되어 보세요!

 

출시일이 임박했는데, 출시 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잡고 있나
안치완 PD: 캐릭터를 꾸미고 성장시키는 콘텐츠와 도전을 통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규 캐릭터와 골프코스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출시 초반은 유저분들 의견을 반영하는 업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유저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콘텐츠들이 많은데, 업데이트를 통해 자주 찾아 뵙고 싶습니다.

 

긴 고민의 결론은 신규 IP, 그리고 캐주얼
처음 개발 소식이 나오고 긴 시간이 흘렀다.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안치완 PD: CBT와 인도네시아 서비스 이후 게임의 방향성 및 세부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을 해 왔습니다. 유저 반응 및 피드백을 살펴,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전반적인 콘텐츠를 완성도 있게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국내와 글로벌 유저가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골프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텐데, 리얼 골프가 아닌 캐주얼 골프로 나아간 것은 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으로 이해해야 할까
안치완 PD: 리얼리티보다는 캐주얼 골프가 보다 넓은 유저층을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디크러시’는 세계 전 지역으로 서비스될 예정이지만,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는 골프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많은 지역으로,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해 유저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기에는 프랜차이즈 넘버링으로 갈 계획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결국 신규 IP로 가기로 결정한 이유가 궁금하다
안치완 PD: '골프스타'가 이미 성공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리얼리티 골프게임 시장이 아닌, 캐주얼 골프시장에 대한 확장과 해당 분야에서의 선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골프스타에서 일반 유저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쉽게 조절하고, 골프 외에도 특별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 캐주얼 분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골프게임들을 보면 실력 차이를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별로 없어서 실력을 커버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골프도 그렇고,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라면 짜릿한 역전승이 주는 희열이 매우 강하거든요. 그래서 역전승을 할 수 있는 변수를 두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필드아이템을 만들었습니다. 필드아이템은 필드에서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사용하면 바람을 무시하거나, 홀컵으로 공이 빨려 들어가거나, 장애물을 쉽게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치로 친구 대전이나 실시간 대전에서 필드아이템을 사용해 역전승을 해 보시면 주먹을 불끈 쥐는 희열을 느끼 실 수 있습니다.

 

신규 IP로 게임을 알려 나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게임을 알려 나갈 계획인가. 골프스타 운영 때는 현실 골프와 연동한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캐주얼게임이라 개발 뿐 아니라 마케팅 방식 등에서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안치완 PD: 골프스타 때는 리얼 골프게임 유저들을 타깃으로 마케팅이 진행되었다면, 이번 버디크러시에서는 리얼 골프 뿐만 아니라 높은 캐릭터성과 캐주얼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유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전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전예약 페이지와 버디크러시 유투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하고 있는 영상과 같이 게임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장면들과 게임 곳곳에 숨어있는 판타지한 세계관을 내세워 RPG, 캐주얼 장르 선호 유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골프게임은 단기간에 큰 매출을 가져오는 장르는 아니지만, 글로벌에서 고루 인기있는 장르인 것 같다. 특별히 기대하는 시장이 있는지, 시장 별 전략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안치완 PD: 이미 성공한 골프게임이 있고 어느 정도 시장성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한국, 태국, 대만, 일본 등을 포함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그래픽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캐릭터 개성이 잘 묻어날 수 있게 동작 하나 하나에 감정을 넣어서 생동감 있는 셀레브레이션을 만들었고, 코스 배경도 동적인 부분을 잘 살릴 수 있는 장치나 연출을 추가해 판타지 필드에 있는 듯한 느낌을 부여했습니다. 또 추가적인 이펙트로 골프게임이지만 보는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테마송에 여자친구 은하를 기용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나
안치완 PD: 버디크러시의 캐주얼한 게임성에 맞춰 밝고 청량한 필드를 연상시킬 수 있는 OST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메인 보컬 또한 이러한 버디크러시의 게임성을 담아낼 수 있는 음색의 소유자를 찾고 있었는데요. 여자친구의 은하가 저희가 생각하는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최적의 모델로 판단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공식 팬클럽 명칭이 '버디'인 것을 알고나서 버디크러시와 은하의 만남이 더 운명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버디크러시를 기다려 온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안치완 PD: CBT로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기다려 주신 유저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CBT 버전보다 더 많은 콘텐츠와 즐길 거리를 만들었고, 유저분들께서도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실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골프게임을 빨리 전해 드리고 싶고, 오랜 기다림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보답해 드리고 싶습니다. 판타지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