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 2020년 통계 공개... '스팀 차이나' 2021년 서비스 예고

등록일 2021년01월14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밸브가 자사의 게임 ESD '스팀'과 관련된 2020년 통계와 2021년에 진행될 향후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먼저 밸브는 해당 글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팬데믹 여파 이전에도 '스팀'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후에는 집에 머무르며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2020년 기준 월간 활성 플레이어가 1억 2천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일 활성 플레이어는 6,260만 명, 최대 동시 접속자는 2,480만 명을 기록했다. 게임 판매량은 2019년 대비 21.4% 증가했고, 매월 신규 구매자는 260만 명에 달했다. 2019년 대비 2020년의 게임 플레이 증가 시간은 50.7%를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밸브는 2020년에도 설 연휴, 각 계절별 세일, 할로윈, 블랙프라이데이, '스팀 어워드' 등 정기적으로 게임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시즌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게임 어워드 축제'에서 착안한 '스팀 게임 대축제: 봄맞이 에디션', '여름 에디션', '가을 에디션'을 통해 각각 60만, 310만, 510만 개의 체험판 게임 활성화를 이루어냈고 수백 건의 개발자 인터뷰 및 정보도 제공했다.

 

또한 2020년은 EA가 구독형 게임 이용 서비스 'EA PLAY'와 자사 게임 다수를 '스팀'에 입점하면서 구독형 게임 서비스가 '스팀'에 본격적으로 정착 및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EA PLAY' 멤버십에 가입하면 EA의 게임들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EA의 신작 게임을 최대 10시간 먼저 플레이 해보고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년 32%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C VR 게이밍도 눈에 띈다. PC VR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2020년 '스팀 VR'의 신규 이용자 수는 170만 명에 달했으며, VR 관련 수익은 71% 증가했다. 누적 플레이 시간 또한 30% 늘어났다.

 

이 외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 폭도 가파르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지만, 2020년 들어서는 급격히 상승해 25.2엑사바이트를 전송했다. 특히 '사이버펑크 2077'은 미리받기 기간 동안에만 26Tbsp, 총 누적으로는 52Tbps라는 기록적인 다운로드 트래픽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최대 다운로드 트래픽의 두 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밸브는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금액에 따라 일정량의 포인트를 제공하고, 포인트로 다양한 꾸미기 요소들을 얻을 수 있는 포인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온라인 게임쇼 후원 및 참여를 통해 게임 개발 커뮤니티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밸브는 2021년 계획으로 ▲퍼펙트월드(완미세계)와 협력한 '스팀 차이나' 론칭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한 꾸준한 모바일 앱 사후지원 ▲포인트 프로그램 관련 업데이트 ▲리눅스 이용자들을 위한 호환성 및 성능 개선 ▲'스팀 실험실'을 통한 게임 검색 신기능 모색 등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스팀 차이나'이다. '스팀 차이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의 '스팀'과 분리 독립된 중국 전용 플랫폼이다. 빠른 로컬 서버와 고품질의 현지화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첫 공개 당시 '도타2'를 비롯한 론칭 타이틀 40여 종이 공개된 바 있다. 밸브는 2018년부터 퍼펙트월드(완미세계)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팀 차이나'를 준비 중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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