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략게임 명가 조이시티 신작 '테라: 엔드리스워', 성과 기대되는 지역은 '전세계'

등록일 2020년11월03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전략게임 명가 조이시티가 신작 전략게임 '테라: 엔드리스워'를 출시했다.

 

'테라: 엔드리스워'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전세계 2000만명 이상의 유저에게 사랑받은 MMORPG '테라'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작품. 엔드림 자회사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에서 개발을 맡아 사전 예약자만 100만명을 돌파하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한 고퀄리티의 그래픽, 헥사곤(육각형) 타일 맵과 대규모 전투를 통한 전략적 재미가 특히 기대를 모으는 부분으로, 사전 예약에 한국,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참가해 출시를 기다려 왔다. 원작 IP의 인기가 높았던 미국, 러시아에서 많은 참여자가 몰렸고 동남아, 브라질, 프랑스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국가에서 높은 참여 신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성과에 대한 조이시티의 기대도 컸을 것 같다.

 

(왼쪽부터)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 나일영 대표, 사조이시티 전략사업부 김준수 팀장
 

'테라: 엔드리스워'의 개발을 지휘한 테이크파이브스튜디오스 나일영 대표, 사업을 책임질 조이시티 전략사업부 김준수 팀장에게 '테라: 엔드리스워'의 콘텐츠, 게임에 대한 기대감 등을 직접 들어봤다.

 

세계적 인지도 가진 '테라' 세계관 녹여낸 전략게임

먼저 '테라' IP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어떤 강점이 있다고 봤나
김준수 팀장: 테라는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아온 게임입니다. PC뿐만 아니라 콘솔까지 확장하며 서구권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쌓아왔습니다. 전쟁이라는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SLG로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테라: 엔드리스워'가 '테라' 세계관의 어느 시점을 그린 작품인지, 그리고 MMORPG였던 원작의 어떤 부분을 담아내려고 신경썼는지부터 설명을 부탁드린다
나일영 대표: 테라 원작의 바로 직전 과거, 아르곤의 침공에 맞서 발키온 연합이 대대적인 반격을 하는 시점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작의 매력적인 영웅들과 세계관을 기반으로, 유저는 발키온 연합의 사령관으로서 영웅들과 함께 종족별 수도에 해당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전략 게임에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전략게임으로서 '테라: 엔드리스워'가 가진 차별점은 어떤 부분인가
나일영 대표: '테라: 엔드리스워'는 헥사 타일을 기반으로한 영토 갈등에 중심을 두고 설계되어 있습니다. 개개인이 획득한 토지는 연결되어 소속 길드의 영역이 되며, 이 영역 안에서는 다른 세력의 건설과 이동이 제한되게 됩니다.

 

결국 길드 영토의 확장을 어떤 방식으로 하는가에 따라 세력의 구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캠프를 이용해 다수의 거점을 확보하고, 텔레포트를 통해 병력을 적시 적소에 배치하며 다수의 스팟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전투를 컨트롤하고 지배해야 하는 점이 타전략 게임과의 차별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원작의 영웅들이 게임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테라: 엔드리스워'가 갖는 특징, 콘텐츠는 어떤 것인가
나일영 대표: 수집형 RPG 요소를 접목한 시공의 균열 컨텐츠를 통한 영웅의 수집과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필드 몬스터와 아크데바 등 개인 단위 필드 PVE 플레이를 통한 영웅과 사령관의 장비를 제작하고 강화하게 됩니다.

 

도시점령전과 같이 집결을 기반으로 한 아르곤 세력과의 분쟁은 세계관을 기반으로한 대단위 컨텐츠로 확장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성장, 경쟁 이벤트와 필드 및 서버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작 영웅 50종이 '테라: 엔드리스워'에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영웅들을 어떤 기준으로 선별했는지 궁금하다
나일영 대표: 원작의 메인 스토리를 구성하는 주연급 영웅들과 주변 인물들 위주로 선별한 뒤, 주연급이 아니더라도 흥미로운 설정이나 SLG에 적합한 요소를 지닌 영웅들을 밸런스에 맞게 다양하게 선별했습니다.

 



 

게임 내 영웅은 7개의 종족과 8개의 클래스로 구분되며, 레벨업, 계급 성장, 등급 성장과 무기의 강화와 업그레이드를 통한 성장 시스템이 제공됩니다. 이 외에도 병종 시너지가 지정되어 있어 해당 병종과 함께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SLG로서의 활용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BM 측면에서는 기존 전략게임들과 차이를 좀 뒀는지, 유사하게 구성했는지 설명 부탁드린다
나일영 대표: 소과금 유저들을 아우르는 다수의 유저들을 위해, 영웅의 성장과 사령관 장비 제작과 업그레이드, 영지의 성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BM 상품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장 요소들과 제작, 업그레이드 재료 파밍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길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각종 재료와 부스트 상품들도 제공됩니다.

 

적은 과금으로도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일일 보급 상품과 성장 패키지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무과금 유저들도 일상적인 플레이와 다양한 이벤트, 미션을 통해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BM과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이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전략게임에서도 IP 파워는 중요, 소프트론칭 반응 좋았어

조이시티가 IP를 활용한 전략게임을 꾸준히 내고 있는데, IP 활용이 전략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김준수 팀장: 글로벌 SLG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유저풀이 중요하고, IP 게임은 기존 유저가 얼마나 많은지가 IP의 주요 매력일 것입니다.

 

서비스 초반 IP가 가지고 있는 기존 글로벌 유저들에게 게임을 노출하고 유입시키는 과정이 비 IP게임보다 훨씬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원작에서 느끼지 못한 SLG만의 새로운 재미가 제공되면서 기존 IP를 경험했던 유저분들도 높은 플레이 만족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론칭을 진행했는데 반응을 얻었나
김준수 팀장: 2020년 6월부터 진행된 소프트론칭에서는 게임 초반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그래픽부터 영웅 및 성장 시스템, 그리고 전투의 전략적 재미까지 플레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부분에서 긍정적인 의견을 주셨습니다.

 

기존 테라 IP를 경험했던 유저 외에도 새롭게 테라 IP를 접하는 유저분들까지 게임을 즐겨 주셔서 소프트론칭을 통해 만족스러운 지표를 얻었고, 정식 서비스 준비까지 빠르게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소프트론칭 후 시간이 꽤 흘렀는데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한 부분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린다
나일영 대표: 부족했던 콘텐츠를 보강하고 밸런싱을 다양한 각도에서 실험하고 수정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언리얼 엔진이 가지는 무게감을 덜어내기 위한 기술적인 노력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소기의 성과를 보여 글로벌에서도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식 출시가 되었는데 영웅, 성장단계는 어느 정도 들어가 있는지, 향후 업데이트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나일영 대표: 35종의 영웅이 준비되어 있으며, 60레벨, 8계급, 5등급의 성장 단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영웅을 확장하여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길드 단위 결쟁 콘텐츠인 길드 축제와 영웅 PVP인 아레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길드 토너먼트, 서버 대항전, 서버 침공 등 대규모 컨테츠를 2~3개월 단위로 업데이트할 계획입니다.

 

기대되는 지역은 전세계, 러시아 성과 특별히 기대중

출시 후 성과가 특별히 기대되는 지역이 있다면 어디일까
나일영 대표: 한국, 미국과 같은 글로벌 TOP 티어 국가 외에도 기존 테라 IP가 인기있는 지역인 일본에서의 성과가 특별히 기대됩니다. 뿐만 아니라 SLG 장르 특성상 러시아나 독일과 같은 유럽국가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어가 처음부터 들어간 것이 눈에 띄더라
김준수 팀장: 글로벌에서 SLG 장르가 가장 인기있는 국가 중 하나가 러시아 지역인데요. 러시아 유저들의 호전적인 성향이 전쟁 게임과 잘 맞는 부분이기도 하고, 실제 러시아의 구글/애플 양대 스토어의 매출 순위 상위 30위권내 전쟁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만 보더라도 30%가 훨씬 넘는 수준입니다.

 

저희가 SLG 장르를 오랜 기간 서비스하면서 지표 성과로 확인한 부분에서도 러시아 시장을 특별한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식 출시를 맞이한 소감과 목표를 듣고 싶다
나일영 대표: '테라: 엔드리스워'는 올해 6월부터 글로벌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해 오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 진행해 왔습니다.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해 글로벌 유저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최적화 작업도 끊임없이 개선해 왔는데요, '테라: 엔드리스워'에서 테라 원작과는 다른 SLG 만의 완성도 높은 전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니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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