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C 올해 더 스마트해졌다" 아메리카컵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말하는 'SWC 2020'

등록일 2020년11월02일 0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컴투스가 개최 중인 '서머너즈워'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의 월드결선 진출자 선발을 위한 아메리카컵 대회가 지난 25일(한국시각 기준)개최됐다.

 

시간에 걸쳐 진행된 치열한 승부 끝에 'TREE', 'DRMZJOSEPH' 등 유력한 우승 후보자로 꼽히던 전통 강호들을 꺾고 신흥 강자 'JMAK'과 'TROKAMOO'가 각각 1, 2위를 차지해 '서머너즈 워'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기회를 얻었다. 두 선수는 내달 21일 월드결선에 참가해 총 8명의 선수와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SWC2020' 예선전부터 아메리카컵까지 긴 여정을 거쳐 세계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는 두 선수로부터 월드결선에 진출한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다음은 아메리카컵 1, 2위 'JMAK', 'TROKAMOO'와의 일문일답.

 


 

1SWC2020 아메리카컵에서 우승/준우승을 차지하고, 월드결선에 진출하게 된 소감이 어떠한가
J: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경기를 마친 날 저녁에야 비로소 대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많은 준비를 해왔던 지난 날들이 떠올랐고,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T: 제가 처음 '서머너즈 워'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바라왔던 오랜 꿈이 이루어진 느낌이다.

 

전 경기에 걸쳐 누가 가장 어려운 상대였나? 어려웠던 이유도 궁금하다
J: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DRMZJOSEPH 선수였다. 지난 'SWC2018' 아메리카컵 우승자일 뿐 아니라 매우 잘 준비되어 있는 상태였고, 몬스터 밴픽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T: TREE 선수를 꼽고 싶다. 베테랑 선수이고, SWC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해 잘 준비했고 결국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월드결선에서 어떤 선수와 겨루고 싶고, 또 어떤 선수를 피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J: 월드결선에 OBABO 선수가 올라오게 된다면 한 번 겨뤄보고 싶다. 그 선수가 나와 같은 5성 빛/어둠 몬스터를 가지고 있어 누가 더 잘 활용하는지 겨뤄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L'est 선수는 'SWC2019' 월드 챔피언이기도 하고 전략적 스킬을 보유한 선수라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다.


T: 다수의 빛/어둠 몬스터를 갖고 있는 선수들은 가능한 피하고 싶다. 그리고 JMAK 선수와의 재대결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월드결선에 진출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너무 편안해진 상태로 파이널 경기에 임했던 것 같아 아쉽다.

 

토너먼트 대진표가 몇 주 전에 미리 공개됐었다. 아메리카컵 경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J: 준비 기간 동안에는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 그 선수들의 영상을 통해 경기 스타일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몬스터를 분석했다. 또 그들이 나를 상대로 어떤 몬스터를 선택할지 미리 시뮬레이션 해보고, 각 상황에서 저의 성공률을 확인해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T: 첫 번째 라운드에서 'TREE' 선수랑 붙는다는 것을 알고 친구나 길드원에게 그와 비슷한 덱 조합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었다. 그리고 직접 경기를 해보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그 결과로 월드결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SWC가 벌써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에는 상황상 전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난 해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 입장에서 올해 'SWC2020'이 지난해와 다른 점은 어떤 것이 있는 것 같은가
J: SWC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대회에 참여했던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컴투스가 이 대회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 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회가 매해 더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이전 대회와 비교했을 때 모두들 훨씬 더 스마트해졌다.


T: 사람들 앞에 직접 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일부 선수들에게는 더 편안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 집에서 편안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고, 또 경기가 열리는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스트레스나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없어서 여러 면에서 확실히 더 편해졌다고 본다.

 

'서머너즈 워'를 즐기는 플레이어로서, SWC에 참가하는 소감이 어떤가
J: 너무 멋지다.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내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입증할 수 있고, 나아가 스스로의 플레이를 개선하고,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SWC는 제가 매해 가장 기다리는 이벤트인데 SWC 대회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한다.


T: 아직도 꿈만 같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해준다는 것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월드결선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그리고 월드결선에서 우승해 상금을 받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J: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지역의 경기를 보면서 스터디를 이어갈 계획이다. 월드결선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친한 친구들과 라스베가스로 놀러 갈 것이다.


T: 월드결선 대회까지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덱 구성을 짜보면서 계속 연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만일 월드결선에서 내가 우승하게 된다면 아내와 이집트 여행을 가고 싶다.

 

올해 각 지역별로 신흥 강자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JMAK/TROKAMOO 선수도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 부탁 드린다
J: 현재 시합과 우승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과 팬들께 좋은 결과 보여드리고 싶다. 또한 나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그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앞으로도 함께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T: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이 자리를 빌어 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항상 나를 아낌없이 도와주는 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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