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OS 이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컨트롤러, 스틸시리즈 '님버스 플러스'

등록일 2020년09월02일 1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직접 조작을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알아서 성장이 이루어지는 자동 전투 시스템이 탑재된 MMORPG들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출 상위권에 포진한 게임들은 IP를 활용한 MMORPG, 또는 수집형 RPG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동 전투를 돌려 놓는 것이 사실상 당연시되고, 게임의 밸런스나 BM마저 이 자동 전투 시스템에 맞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동 전투라는 시스템에 반감을 표하는 유저들도 적지 않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터치만 하더라도 알아서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전투를 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과연 게임으로서의 재미가 있냐는 측면에서다.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상 편할 수는 있어도 재미를 느끼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브롤스타즈'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슬램덩크', '가디언 테일즈', '붕괴3rd' 등 자동 플레이에서 벗어나 직접 플레이하는 모바일게임들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스팀 링크' 등의 리모트 플레이와 '지포스 나우', '스테디아' 등 클라우드 게이밍의 공급이 더욱 늘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이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과 컨트롤러의 조합은 앞으로도 계속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가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기기용 컨트롤러가 시중에 출시되어 있다. 그만큼 터치로 느껴볼 수 없는 컨트롤러만의 손맛이 있기 때문이다. 물리 버튼을 누르는 것이 조금 더 재미를 느끼기 쉽고, 다소 제약이 많지만 최근에는 '스팀 링크' 등을 통해서는 밖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PC 게임을 즐길 수도 있게 됐다.

 

스틸 시리즈의 새로운 컨트롤러 '님버스 플러스'

이 가운데 게이밍기어의 강자 스틸시리즈가 애플 OS 전용 컨트롤러 '님버스 플러스'를 선보였다. '님버스 플러스'는 2016년 출시된 '님버스'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한 신형 애플 OS 전용 컨트롤러다. 안드로이드 OS와 애플 OS를 동시에 지원하는 컨트롤러와는 달리 애플 기기 전용으로 출시되었지만, 그만큼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이 애플 OS에는 아이폰의 iOS를 비롯해 iPadOS, tvOS 등이 포함되는데, '님버스 플러스'는 이러한 애플 OS로 구동되는 제품들에 모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순히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님버스 플러스'는 애플 MFi 표준 규격을 인증받아 고속의 연결 및 페어링과 반응속도를 지원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별도의 앱을 통해 지원 게임 목록을 살펴보거나 컨트롤러를 업데이트 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때 일부 중국산 모바일 기기 컨트롤러의 페어링 앱이 과도한 권한을 요구하고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 정보를 수집 및 전송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된 바 있었는데, 이와 같은 민감한 보안 문제에서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님버스 플러스'의 구성은 심플하다. 컨트롤러 본체와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거치대는 현재 발매되어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을 정도로 널널하게 벌어지고, 컨트롤러와의 결합과 분리도 간편하다. 충전 포트와의 간섭도 없어 컨트롤러를 충전하며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50시간의 배터리 타임과 거치형 콘솔 컨트롤러급 버튼 구성

'님버스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배터리 타임이다. 컨트롤러에는 한 번의 충전으로 50시간을 연속하여 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충전에서 오는 번거로움에서 사실상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충전은 애플 기기를 충전할 때 사용하는 라이트닝 케이블과 충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컨트롤러는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체감상 'XBOX ONE' 패드와 상당히 유사한 그립감을 갖고 있다. 각 버튼과 조이스틱의 위치는 대칭 형태로 구성되어 '듀얼쇼크'와 같다.

 



 

L1/R1과 L2/R2로 구분된 트리거 버튼과 L3/R3 조이스틱 클릭 또한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어, PC 및 콘솔 게임을 리모트 플레이로 즐기는데도 무리가 없다. '듀얼쇼크'를 선호하는 게이머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구성이 유사하다. 심지어 무게까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인상적이고 독특한 점이라면 D패드의 딸깍거리는 클릭감이었다. D패드의 클릭 피드백이 촉감으로도, 또 소리로도 상당히 빠르고 확실하게 느껴지는데 개인적으로는 깊숙하게 들어가는 느낌을 주는 기존 컨트롤러들의 D패드 보다 만족스러웠다.

 



 

애플 기기 이용자들에게 손색 없는 컨트롤러 '님버스 플러스'

연동되는 게임들은 대체로 '애플 아케이드'에 출시된 게임들과 PC 및 콘솔 리모트 플레이 지원 게임들이었다. 테스트로는 '스팀 링크'를 활용한 '리모트 플레이'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비롯한 여러 장르의 게임을 해봤다.

 



 

'님버스 플러스'를 페어링한 상태로 '스팀 링크'를 실행시켜 각 버튼을 할당하면 정상적으로 인식하고, '빅 픽쳐' 모드와 '리모트 플레이' 최적화 게임들에서도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 네트워크 환경이 일반 대칭형 광랜으로 다소 나쁘긴 했으나, 컨트롤러 상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 만약 네트워크 환경이 받쳐 준다면 빠르고 정확한 조작이 요구되는 게임들도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완충시 50시간의 배터리 타임, 애플 앱스토어 및 애플 아케이드를 통해 출시된 게임들에 대한 지원, PC 및 콘솔 게임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버튼 구성, 들고 다니기에도 크게 부담이 없는 무게 등 애플 기기를 쓰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손색이 없는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다소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나, 컨트롤러의 완성도를 고려한다면 대체품이 없는 수준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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