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K 가정용 아케이드 게임기 'SNK NEOGEO MVSX' 북미 및 유럽에 11월 정식 출시 예정

등록일 2020년08월20일 09시26분 트위터로 보내기

 

SNK는 홍콩의 게임기 제조업체 지스톤(G-stone)사와 라이선스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홍콩의 유명 게임 제조업체인 지스톤사와 함께 SNK의 90년대 아케이드 게임 대표작을 한 데 모은 가정용 아케이드 게임기 'SNK NEOGEO MVSX'를 북미와 유럽지역에 정식 선보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게임기는 오락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모양과 MVS(Multi Video System)을 의식한 케이스 디자인을 채용하여 W19. 4인치 x D15. 4인치 x H25. 0인치(약 39 x 49 x 64cm)의 크기를 갖고 있으며, 무게는 28lbs(약 12.7kg)으로 제작된다. 가정용 아케이드의 바탑들처럼 본체는 탁상형 제품이지만, 오락실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한 장치로 거대한 전용 받침대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이 받침대를 합치게 되면 전체 높이가 57인치(약 1.5m) 정도 높아지게 된다.
 

게임기의 모니터는 17인치 액정 디스플레이(1280x1024)를 탑재했다. 또한, 일반 오락실 게임기처럼 2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봉형 레버와 버튼 6개가 2쌍씩 제작된 점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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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K NEOGEO MVSX'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를 포함한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메탈슬러그'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 '용호의 권' 시리즈 등 90년대부터 전세계 오락실을 열광의 도가니로 물들였던 SNK의 NEOGEO 명작 게임들 총 50종이 수록된다. 각 타이틀은 MVS용 및 AES 버전을 모두 탑재해 게임기 설정에서 아케이드 버전과 가정용 버전을 전환할 수 있다.

 

현재 국내는 모바일과 PC 게임이 대세이지만, 글로벌로 눈을 돌렸을 때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북미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거실에서 즐기는 콘솔 게임 문화가 일찍이 자리 잡았다.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전세계 게임 시장에서 가정용 콘솔 게임의 비중은 27.5%로, 모바일 게임(35.8%)의 뒤를 잇는다. 2018년 기준으로 북미와 유럽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2.6%, 48.4%로 전체 게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이 제품은 지스톤(G-stone)사를 통해 오는 9월에 예약 판매, 오는 11월에 정식 발매된다. 본체는 449달러(한화 53만원)로 구입이 가능하지만, 받침대를 포함하면 499달러(한화 60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정식발매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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