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작가가 만든 한국 신화 기반 TRPG '고려:모험의 전당', 한국어판 판매 위해 펀딩 실시

등록일 2020년07월09일 11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1인 프로덕션 회사 AJP 프로덕션이 첫번째 TRPG '고려:모험의 전당(The Kyoro Hall of Adventures)'의 한국어판 판매를 위해 2020년 8월 25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은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고려:모험의 전당] 한국어판 최초 발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TRPG는 테이블을 놓고 서로 대화하며 즐기는 유서 깊고 마니아층이 탄탄한 게임 장르이다. 이 TRPG에 한국 신화 세계를 입힌 작품이 바로 '고려:모험의 전당'이다.

 

'고려 모험의 전당' 스토리는 고려, 신라, 백제시대라는 한국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제작자는 프랑스 국적의 작가이며 그가 재해석한 한국 신화 세계관을 지닌 TRPG 캠페인 북이 영문판으로 출간되었다.

 

독특한 설정과 세계관으로 이 책은 해외 TRPG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으며, 영문판은 2019년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기업  '킥스타터'에서 목표달성금액의 2배 이상인 약 7천만원 펀딩에 성공하였다. 또한 TRPG 팬들에겐 익숙한 플레이어즈 핸드북 5판과 호환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고려: 모험의 전당'은 조선 이전의 시대를 그 배경으로 하며 무당국, 해남국, 대왕국 등 한국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대륙에서 그 모험의 장이 펼쳐진다.

 

우리에겐 익숙한 달걀귀신, 구미호, 이무기 등 몬스터가 등장하며 작두를 타는 무당이 새로운 클래스로 추가되었다. 고을의 수령을 암살하거나 주당귀신을 퇴치하는 흥미로운 퀘스트에 참여하여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미추홀, 세종시, 곰나루 등 지역마다 특징이 두드러지며, 지역별 특산물과 맛집을 탐험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플레이어들에게 신선하고 재밌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미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다. 현재 펀딩을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만에 1천만원 달성에 성공하였으며, 100% 달성 이후 바로 한국어 번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작가 올리안 레네 (Aurélien Lainé)는 항상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았으며 오랜 TRPG 플레이어이자 던전 마스터로서 '고려: 모험의 전당'을 3년 넘게 제작하였다. 올리안 작가는 “한국에 출간하는 것이 오랜 바람이었는데 이렇게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 유저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하루 빨리 한국 플레이어들과 TRPG를 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고려: 모험의 전당'의 후원패키지는 E-book, 일반판, 특별판, 지도 포스터 4종, 옥주사위 세트로 구성되어 원하는 선물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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