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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의 트로피 잡설]트로피 고난이도 게임이던 '심즈'가 '보양식'이 되기까지

등록일 2020년05월21일 12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EA의 '심즈'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트로피 획득에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트로피 조건 하나하나가 까다로워 '트로피가 어려운 게임'으로 분류되어 왔다.
 
플레이스테이션3로 나온 '심즈3'의 경우 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전체 유저 중 0.5%만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으며, 트로피헌터 사이트인 psnprofiles 기준으로도 '울트라 레어' 난이도(플래티넘 달성률 5% 이하) 게임으로 분류된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나온 '심즈4' 역시 비슷하게 울트라 레어 난이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그런데 최근 PSN+ 무료게임으로 풀린 심즈4의 달성률이 갑자기 치솟기 시작하더니 울트라 레어 난이도 게임에서 '레어' 난이도(5~10% 사이의 달성률을 보이는 게임)가 되어버렸다. 무료게임으로 풀리면 플레이하는 유저가 크게 늘어 트로피 달성률이 낮아지는 게 보통이라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최근 플래티넘을 획득한 유저들의 플레이 타임을 보면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에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심즈4는 왜 갑자기 어려운 게임에서 보양식(*)으로 변신한 것일까.
 
* 트로피 헌터들이 짧은 시간에 쉽게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을 가리키는 말
 
확인해 보니 EA가 심즈4에서 지원한 '심 공유' 기능을 적극 활용한 세계 트로피 헌터들의 십시일반 심 공유가 원인이었다.
 
각종 능력치를 최고까지 키워야 하는 트로피를 위한 각종 능력치를 키우기 쉽게 설정해둔 가족, 심의 일생(사망까지)을 경험하라는 트로피를 위한 사망 직전인 심 1인으로 설정해둔 가족, 유령들과 가족이 되라는 트로피를 위한 유령가족 심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든 각 트로피를 위한 특성화 심들이 인게임 심 공유 페이지에 잔뜩 올라와 있었다.
 


 
기자도 세계 트로피헌터들의 도움을 활용해 심즈4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다. 가장 까다로울 것 같던 트로피는 '블랙 위도우' 트로피로, 한번의 플레이에서 5명의 남편 심을 사망하게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 역시 블랙 위도우 트로피를 위한 가족을 다운로드하면 바로 4명의 남편 심이 사망하고, 나머지 하나는 밀폐된 수영장에 넣어 시간을 보내면 사망한다는 팁(?)을 활용해 획득할 수 있었다.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아 기자는 이틀 정도 플레이해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시스템에 익숙한 유저라면 1시간 남짓에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
 


 
현재 심즈4 플래티넘 트로피를 최단 시간에 획득한 유저는 한국 유저(!)인 'M-AHHH' 유저로 확인됐다. 역시 이런 걸 빠르게 처리하는 건 한국 게이머인가 싶다.
 
심즈4 플래티넘 트로피를 너무 쉽게 획득해버리니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전혀 즐기지 않고 트로피만 획득하고 넘어가게 되어 조금 아쉽기도 한데... 필요한 만큼 즐기고 트로피는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그 동안 심즈4가 트로피 컴플릿이 너무 어렵고 시간도 많이 필요한 게임이라 플레이를 망설였던 유저라면 이 기회에 도전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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